GEN, 지이엔, 인서트 너트(Insert Nut)와 부싱(Bushing)
아침마다 임직원들끼리 줄다리기하는 이유
지이엔은 자동차부품 중 인서트 너트(Insert Nut)와 부싱(Bushing)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업체다. 이 회사는 월평균 인서트 너트를 약 1300만개, 부싱을 약 400만개씩 생산하는데 이를 말레코리아 인지콘트롤스 에이텍오토모티브 등 국내 63개사, 말레재팬 등 해외 13개사에 공급한다.
지이엔은 작년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기업인 독일 말레(Mahle GmbH)가 주최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 데이’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우수품질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부품성능을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한 기업에 대해 말레가 상을 주는 행사로 해외 협력사 중 6개를 선정하는데, 일본 기업은 하나도 뽑히지 못한 반면 한국의 지이엔이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지이엔의 매출은 2010년 154억 원에서 작년엔 258억 원으로 4년 새 67.5% 증가했으며, 이 중 수출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로 불황을 이겨내다.
이러한 불황에도 지속적인 매출상승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연구개발과 품질관리에 있다. 지이엔의 인서트 너트는 그동안 황동소재를 깎아 만들었는데, 계속된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스틸 소재의 단조 공법으로 바꾸면서 원재료비를 60%가량 낮출 수 있었다. 또한 지이엔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랑하는데, 박 사장은 “불량률은 2010년 68%에서 지난해엔 20%로 4년 새 70% 가량 줄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이엔의 꾸준한 품질관리 덕분에 재작년 말에는 현대기아차그룹으로부터 SQ ‘S’ 등급을 받았다. 품질관리 최고등급인 S등급은 주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1300여개 기업 중 불과 4%만이 들 수 있는 아주 까다로운 등급이며 수능으로 치면 1등급에 해당하는 셈이다. 2011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비롯하여 2014년 시흥시 우수기업표창, 2015년에는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각종 상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는 노력
또한 지이엔은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는 노력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 회사는 매일 아침 15명씩 조를 편성해 줄다리기 게임을 하여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진다. 이긴 팀에게는 상금이 지급되는데 이 상금을 이용해서 조촐한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박 사장은 직원과의 단합을 위해 줄다리기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 체육시설을 이용해 당구 탁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이엔 사례의 교훈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처럼 호황일 때에도 꾸준히 연구개발을 하고 품질관리를 한다면, 불황이 오더라도 위기를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불황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한다면 연구개발과 품질관리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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