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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션코리아, 김도형 대표, 사업가의 꿈,통문어숙회, 참이맛감자탕, 김혜자의 안창살 구이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8. 2.





사진 : 현대홈쇼핑에 통문어숙회


사업가의 꿈, 글로션코리아 김도형 대표


직원의 사기로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업의 꿈
수산물 도매업체인 글로션코리아의 대표 김도형(40)씨는 지금의 회사를 키우기까지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23살의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그는 사업초기부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사업경험부족 탓에 주변상황을 보는 눈이 부족했다. 그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평소 친분이 있던 거래처 대표의 지원으로 그 회사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연평균 70~8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김 대표가 데리고 있던 직원이 중국회사와 짜고 사기를 치면서 회사는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냉동수산물 수입의 경우 선금을 지급해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중국회사에 물품대금을 지급하고 물건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도착한 물품은 모두 부패된 상태였다. 이미 지급한 물품 대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대형마트에 납품해야 할 수산물도 없어진 상황이 됐다. 이 사건으로 김 대표가 피해를 입은 금액은 약 3억 원이다. 3억 원의 피해를 급작스레 메우려다보니 회사 사정이 악화됐고 결국 2006년 약 7억 원의 부채만 남긴 채 결국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사업실패 이후 이혼까지 하면서 김 대표의 심신의 어려움은 배가됐고 자살까지 결심하게 됐다.

7년간의 채무상환 끝에 글로션코리아로 재기한 김 대표
하지만 좌절만 한 채 젊은 시절을 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냉동수산물 유통업체에 다시 취직해 채무를 갚기 시작했다. 재기를 하기 위해서는 채무가 없어야 했기 때문에 김 대표는 회사에서 번 돈은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 채무를 상환하는데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재기에 성공한 김 대표는 다시 한 번 사업을 결심했고 2014년 기존에 하던 냉동수산물 수입 및 식품류 가공 유통을 하는 글로션코리아를 설립했다.

창업하자마자 김 대표는 현대홈쇼핑에 통문어숙회’, ‘참이맛감자탕, NS홈쇼핑에 김혜자의 안창살 구이등 홈쇼핑 납품, 조달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35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주변 지인의 소개로 경북농업명장인 류충현 씨를 만나 상황버섯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상황버섯은 버섯 그대로 판매됐을 뿐 분말형태로 판매된 사례가 없는데 김 대표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상황버섯분말 제품도 상황버섯과 효능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공인받은 후 이 상황버섯을 분말형태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해 상황버섯 분말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고 국내 주요 식품회사와도 상황버섯분말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회사 매출의 40%를 상황버섯분말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채무상환 과정에서 당시 자기 자신이 장사꾼처럼 사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장사꾼이 되지 말고 사업가가 되자고 결심했다고 한다. 장사꾼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지만 사업가는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