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중국 기업인들의 4가지 경영원칙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글로벌 산업의 판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중국내 기업들의 성장속도는 어마어마하고 신생기업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세계 경제 시장을 이끌면서 자국 내에서의 극심한 경쟁을 버틴 중국 일류 기업들의 경영 방식은 어떤 것일까. 포춘차이나가 최근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50명을 비롯해 중국 유명 기업인들의 경영 방식을 들여다보고 이들에게서 보인 경영 특징을 뽑아냈다.
1.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을 향해 달리는 傻(우둔할 사) 경영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과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회장, 중국 최대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360의 저우훙이 회장이 한결같이 모티브로 삼는 인물이 있다. 바로 포레스트 검프다. 포레스트 검프는 유명한 미국 영화의 주인공으로, 아이큐도 낮고 다리도 한쪽이 없지만 끝없는 노력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다. 런 회장은 화웨이가 이런 럼프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업 초기에 자본도 인맥도 자원도 기술도 시장 경험도 없었지만 “단지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할 뿐이다. 넘어지는 건 두렵지 않다. 두려운 건 일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남들이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폄하할 때도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비로 투입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2년, 화웨이의 매출은 140여 년동안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을 제쳤다. 저우 회장도 2015년 신년사에서 "검프처럼 달리자"고 했다. 끝까지 달리는 검프처럼 영원히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2. 수평관계 문화를 만드는 平(평) 경영
중국인 직원들은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나있다. 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성공한 중국 경영인들은 수평적 조직을 만듦으로써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추려고 노력한다.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그룹의 팡훙보 회장은 입사 20년 만인 2012년 회장으로 승진한 뒤 회장 사무실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부사장의 독립 사무실과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 및 식당을 없앴다. 올 3월엔 처음으로 560여명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준다고 발표했으며, 직원이 지분을 40%까지 가져갈 수 있는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기업의 기(企)에서 사람(人)이 떠나면 일이 멈추게 된다(止).
3. 한 발 앞서 치고 가는 속도를 중시하는 速(속) 경영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쑤닝의 장진둥 회장은 속도를 중시한다. 쑤닝은 매장을 2001년만 해도 평균 40일에 한 개꼴로 개장했고 2005년 5월 1일 하루에만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22개 매장이 동시에 개장했다. 2012년 초에는 이틀마다 한 개 매장을 낼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 속도 경영은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했고 1990년 10명이던 에어컨 전문 유통업체가 1600여개 점포에서 직원 7만 여명이 일하는 중국 최대 가전유통 업체로 성장했다. 중국 최대 종합가전업체 하이얼의 장루이민회장은 “속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반대로 속도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반드시 도태된다”고 말했다.
4. 작은 혁신이라도 끊임없이 추구하는 創(창) 경영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와 최대 소셜미디어서비스인 텐센트는 모두 선진국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중국실정에 맞게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었다. 알리바바가 2004년 페이팔을 벤치마킹해 내놓은 전자지불 결제서비스 알리페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시장은 짝퉁, 사기 등 소비자들의 불신이 만연해 있는데 알리페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구매 상품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대금을 상품 판매자에게 보내도록 설계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미국 ICQ의 메신저를 벤치마킹한 QQ를 내놓았는데 클라우드 방식으로 친구 정보를 저장한 것이 ICQ와 달랐다. ICQ 가입자와 달리 PC를 바꿔도 친구 정보를 일일이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어져 더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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