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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산업, 구자일 사장, 45년 밀폐용기 전문브랜드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7. 26.





사진 : 코멕스산업 www.ikomax.co.kr , 코멕스산업, 구자일 사장,  45년 밀폐용기 전문브랜드





회사를 살리기 위해 회장 직함을 버린 코멕스산업 구자일 사장


성장 위기를 맞은 45년 전통의 코멕스산업
코멕스산업은 국내 주방용품 업계의 1세대 기업이다. 플라스틱 주방용품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1970년대, 입구가 넓은 플라스틱 물통을 처음 개발했고 요즘 흔히 사용하는 반찬통과 같은 플라스틱 밀폐용기도 국내최초로 선보였다. 해외시장 진출도 코멕스산업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45년 동안 주방용품 한우물만 파온 코멕스산업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락앤락, 삼광글라스 등 후발주자에 밀려 성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회장에서 사장으로. 결연한 의지의 구자일 창업주
코멕스산업의 창업주인 구자일 사장(76)은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회장이었던 자신을 사장직함으로 강등했다. 5년 동안 코멕스산업을 이끌던 전문경영인을 내보내고 자신이 사장이 되어 회사를 처음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장인 나만큼 회사 일에 절실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회사를 부활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판매실적이 저조한 제품군을 당장 정리했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재도약을 위한 핵심 키워드 하나. 젊은 고객층 확보
코멕스산업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소비자도 오래됐다. 코멕스산업의 주 고객이었던 옛날주부들은 이제 할머니 세대가 되었고 현재 젊은 고객들은 이미 경쟁사에게 뺏겼다. 코멕스산업이 부활하려면 이 빼앗긴 젊은 세대의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구 사장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될 만한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코멕스산업은 최근 도마 냄비 물병 등에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꽃 사진을 입혀 출시하고 있다. 구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주방용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기 위해 혁신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는 대학과 산학협동을 체결하면서 학생들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기도 한다. 또한 소재와 형태 등을 확 바꾼 새로운 콘셉트의 밀폐용기인 차세대 밀폐용기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멕스는 소재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항균 플라스틱을 비롯해 스테인리스, 유리 등 다양한 밀폐용기를 출시했다. 45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재도약을 위한 핵심 키워드 둘. 신흥시장 공략
인건비, 임대료 등의 문제로 값싼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이 많지만 코멕스산업은 줄곧 국내 공장을 고집하고 있다. 생산비가 저렴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대신 품질 높은 메이드 인 코리아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한 코멕스 산업은 주방용품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올인 했지만 이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멕스산업 사례가 주는 교훈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사업에 가장 간절한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혁신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