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네이버 웹툰 comic.naver.com/webtoon/weekday.nhn, 매일매일 새로운 재미, 네이버 웹툰
충성심이 강한 내 편이 있는가?
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로얄티가 강한 소비가 있는가? 누가 뭐래도 특정소비자는 나의 서비스를 즐겨 사용한다면 일단은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차세대 리더 12인’에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ell 이사가 선정되었다. 그는 사라져가던 만화산업을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부활시켜 많은 사람들을 만화 비즈니스로 끌어 모았다. 독자들은 무료로 웹툰을 즐길 수 있게 됐고 만화 창작자들은 최대 수억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그야말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든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김 이사가 웹툰 비즈니스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훌륭한 작가를 많이 데려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네이버 웹툰의 ‘도전만화’ 제도다. 유명 작가들을 찾아가 무조건 작품을 그려달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네이버 아이디를 가진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웹툰을 네이버에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재능 있는 많은 사람이 네이버에 다양한 만화를 올리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 출중한 재능을 보이는 작가가 있으면 정식으로 연재할 수 있게 한다.
창작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웹툰 비즈니스에서는 창작자에게 유리한 수익배분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다. 보통 출판시장에서는 작가가 아닌 유통기업이 2차 창작, 2차 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갖는데, 웹툰 시장에서는 2차 저작물 활용 여부에 관한 결정권을 작가에게 부여하고 있다. 작가는 여러 수익배분 모델 가운데 하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김 이사는 “새로운 유통구조가 만들어지니 2차 저작물이 많이 생기고 판권 시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시장이 형성됐고 업계 종사자도 많아지면서 만화시장이 활성화됐다.
김 이사는 수백 개의 웹툰이 창작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100명이 ‘괜찮다’고 한 작품보다는 100명 중에 30∼40명이 ‘최고예요’라고 엄지를 치켜드는 작품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매한 일반 독자들을 많이 끌어들이기 보다는 최고라는 평가를 해 준 충성심이 강한 소수의 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여러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웹툰 유료화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김 이사는 “한 작가와 만나 술을 마시면서 유료화 방안을 고민했는데, 이 작가가 한 페이지라도 먼저 보고 싶은 독자들의 욕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대화에서 힌트를 얻어 그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했다. 예를 들어 50화까지 연재가 되는 만화가 있는데, 다음 편이 아주 궁금한 독자가 있으면 돈을 지불해서 다음 편을 미리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만의 고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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