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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스, 강동훈 대표, 모브원, 도자기를 입힌 블루투스 스피커 모브원(MOV1)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7. 7.






키아스, 프리미엄 스피커,  '키아스 모브원'



모방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개성의 중요성


키아스는 전 세계 최초로 도자기를 입힌 블루투스 스피커 모브원(MOV1)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키아스는 그리스어로 세라믹과 예술,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키아스의 제품은 대부분 세라믹 재질로 제작된다. 키아스의 강동훈 대표가 많고 많은 재질 중에서 굳이 도자기(세라믹)를 주 재료로 택한 이유는 거실과 주방,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브원을 만들기 위한 기획과 연구개발(R&D)에만 1년 반 걸렸다. 1200도 가마에 두 번, 1000도 가마에 한 번 구워 20단계의 공정을 거치면서 수축과 오차를 극복했다. 디자인은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총괄, 필립스 수석디자이너를 지낸 데미안 김 부사장이 맡았다. 본체 외형은 세라믹 재질로 젠한국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와 달리 세라믹은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울림을 준다.

그러나 부서지기 쉬운 세라믹의 특성상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쉽지 않은 편이다. 강 대표는 변형 성질이 있는 세라믹을 일정 규격을 갖춘 스피커와 결합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1년 전 개발 초기엔 수율이 30%에도 못 미쳤다고 한다. 지금도 수율은 50%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모브원을 굽는 가마 앞에는 도공들이 파기한 도자기 조각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을 정도다. 하지만 낮은 수율이 오히려 미투상품 등의 짝퉁 브랜드가 생겨나는 것을 막고 키아스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키아스는 스피커 외에도 도자기를 접목한 소형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화병 모양의 세라믹 스피커를 비롯해 세라믹 공기청정기, 세라믹 가습기와 세라믹 차 머신 등을 구상 중이다. 그는 스피커가 꺼져 있는 20여 시간, 차를 끓이지 않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도 소재의 속성을 살린 디자인이 심미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강 대표는 키아스의 디자인 철학은 평범한 일상에 예술적 가치를 불어 넣는 것이라며 플라스틱이나 철재 디지털 기기에 익숙했던 대중에게 오랫동안 소유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브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대표의 목표는 세라믹과 일렉트로닉스의 합성어인 세라믹트로닉스시장을 열고 이 시장을 통해 한국의 예술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것이다. 강 대표는 아직 상류층의 전유물인 미술작품과 오디오를 대중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캐릭터와 개성을 갖추는 것이 강소기업이 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