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니멜츠 www.minimelts.co.kr , 동학식품, 계난경 사장, 구슬 아이스크림 제조 전문업체, 미니멜츠
뛰어난 기술로 역수출에 성공한 동학식품
구슬 아이스크림은 독특한 모양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콩알 만한 구슬 아이스크림은 수저로 떠먹고, 포도알 만한 것은 입에 쏙 넣어 먹을 수 있어 숟가락으로 퍼먹는 기존 아이스크림과는 또 다른 먹는 재미가 있다.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크기든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구슬 모양으로 급격히 얼리면 모양이 변형되거나 터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동학식품은 특허 받은 성형기로 구슬 아이스크림을 대량 생산하는 회사로, 세계 최대 구슬아이스크림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동학식품은 미국 구슬아이스크림 브랜드 ‘미니멜츠’를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16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1997년 미니멜츠 제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미국에서 제조법을 배워서 만드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지금은 직접 개발한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 미니멜츠는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등 해외 7곳에 위탁 제조사를 두고 있다. 그중 한국 충북 음성군 원남산업단지에 지어진 동학식품의 새 공장이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하루 4t, 월 120t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한다.
동학식품이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은 ‘미니멜츠 슬로’다. 기존 구슬아이스크림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영하 18도의 일반 냉동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 운송과 판매가 이전보다 훨씬 쉬워져 구슬아이스크림이 널리 퍼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크기를 확 키운 ‘미니멜츠 빅’도 동학식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또한 동학식품이 개발한 구슬 성형 기술을 아이스크림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슬라떼’가 대표적이다. 구슬라떼는 구슬 모양으로 얼린 우유에 뜨거운 에스프레소 커피를 부어 먹는 아이스 라떼다. 동학식품 계난경 사장은 “주스 원료를 구슬 모양으로 얼리거나 홍삼 진액을 먹기 좋게 구슬 모양으로 만드는 것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학식품의 자체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미국 본사에 역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와 미니멜츠 빅 판매를 협상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 만든 구슬아이스크림을 본고장인 미국에서 맛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학식품은 수출로만 지난해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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