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메디톡스 www.medytox.com ,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보툴리눔 독소단백질 산업화
영업이익률 58%의 메디톡스, 어떤 회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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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 치료제를 만드는 국내기업 메디톡스는 제약업계 세계 1위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3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 다크호스이다. 2006년 설립된 이후 매년 최대 실적 기록을 쓰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매출 88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로 국내 상장 제약사 평균(9.8%)의 6배나 된다. 또한 대부분 국내 제약사들이 외국의 약을 한국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수출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름 개선제 분야에서 이 회사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데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엘러간이 메디톡스에 주름 개선제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길 정도다.
메디톡스를 설립한 정현호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한 수재로, '보톨리눔'이라는 독소를 연구하며 박사학위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가 찾아오자 정부는 기초학문 연구를 통폐합하면서 연구비 지원을 중단했다. 연구를 계속할 수 없게 된 그는 등 떠밀리듯이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대학 후배가 찾아와 정 대표가 연구주제로 삼았던 보톨리눔으로 ‘보톡스’를 만들어 파는 기업이 있다고 하면서 창업을 제안해왔기 때문이다. 투자금 유치를 위해 국내 유명 제약사 대여섯 곳을 찾아갔지만 처음엔 모두 퇴짜를 맞았다. 줄기세포같이 인기 있는 분야에는 투자가 활발했지만 보톡스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업 6년 만인 2006년에 보톡스와 효능이 같지만 가격은 50~60% 수준인 획기적인 제품 ‘메디톡신’을 내놓자 점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저렴하면서도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해당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뛰어올랐다. 메디톡스는 현재 국내 보톨리눔 독소 의약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메디톡스의 기술혁신은 전 세계 유명 제약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2년엔 주름 개선제 세계 1위 기업인 엘러간의 데이비드 파이요트 최고경영자(CEO)가 정 대표에게 직접 친필 서한을 보내 기술 이전을 먼저 요청했고 최근에 사용이 편리한 액체 형태의 신제품을 개발해 엘러간에 3900억 원을 받고 기술을 수출했다. 엘러간은 메디톡스가 만든 제품을 미국,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보톡스 시장의 80%는 미국과 유럽이 차지하고 있고 그 시장규모만 해도 2조4천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메디톡스의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은 상당한 매출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중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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