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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6. 13.





사진캡처 : 아디다스 www.adidas.co.kr  , 아디다스 신제품 정보, 브랜드스토리, 축구, 오리지널스, 러닝, 농구, 트레이닝,반팔티, 반바지, 스탠스미스, 우먼스 레깅스



왜 아디다스가 공장을 독일로 유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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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2011년부터 저성장, 고령화, 일자리 감소 등의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여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전면적인 정책수정에 돌입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인더스트리 4.0’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T)을 제조업과 융합시켜 스마트 공장을 구축,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정책이다. 쉽게 말해 제조업계에 스마트공장의 도입을 확산시켜 생산성 증대를 도모한다는 뜻이다.

이 정책으로 가장 큰 성공사례를 남긴 것이 바로 독일의 주방가구업체 노빌리아. 노빌리아의 제품은 모두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만드는 맞춤형 생산 제품이다. 고객들은 색깔 85가지, 크기 215가지 중 자신이 원하는 주방 가구를 선택할 수 있고 전등이나 연기 흡입 렌지후드 등의 탈, 부착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제품 제작의 복잡도는 갈수록 높아져갔다. 2만 가지도 넘는 조합의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것에 모자라 고객 개개인의 사소한 요구도 다 맞춰야 하는 것이다. 생산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생산성과 생산속도가 하락할 것을 우려한 노빌리아는 당국의 정책에 따라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스마트공장 설치이후 생산성은 매년 2%씩 늘었고 제품 만족도는 평균 90.29%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2009년 독일 주방가구 업계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와중에 노빌리아만 유일하게 매년 빠짐없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의 노빌리아는 주방 가구 3대 경쟁 요소인 품질, 가격, 배송에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큰 경쟁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스마트공장 도입이후로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노빌리아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독일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업체인 아디다스도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아디다스는 그동안 제품 생산 공장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설립하여 전량 아웃소싱 했지만,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독일에서 생산하기로 결정됐다. 아디다스가 수십 년간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온 중국과 동남아 등의 아시아 지역은 최근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올라 저임금 메리트가 상당 부분 훼손된 데다 그간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로봇기반 스마트공장 생산 경쟁력이 충분히 향상되어 독일에서도 충분히 싼 가격에 생산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작년 말부터 본사가 있는 남부 바이에른주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운동화를 생산하는 '스피드팩토리'를 건설하고 시험 운용을 해왔다. 스피드팩토리는 생산 외에도 제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디자인 부서와 생산라인에 즉각 반영할 수 있어 생산과 디자인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인더스트리 4.0’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헤닝 버틴(47)스마트 공장을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도래할 산업 환경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만큼 기업들은 스마트 공장의 필요성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일각에선 스마트 공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지만 버틴 사무총장은 스마트 공장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지면 매출이 증가해, 오히려 일자리가 더 늘어나는 사례도 많다고 반박했다. 독일 정부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독일 기업들은 이미 20~30%가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본 떠 20146월 민관 공동으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하여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 이기려면 스마트 생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