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강점을 알아보는 리더
개개인의 능력이 필요해진 시대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나만의 강점을 가지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의 개성이나 개인의 능력이 크게 중요시 되지 않았다. 농부의 아들은 농부가 됐고 제빵집 아들은 제빵사가 됐으며 평범한 노동자들은 공장 혹은 회사에서 정해진 매뉴얼대로 일하면 될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다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 독창성, 상상력이 중요해졌다. 이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장, 이사진, 회사 수뇌부 등 소수집단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강점이 발휘되어야 시대의 변화에 맞춰 회사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직원 개개인의 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저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로봇이 아닌,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 내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 한 명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내 그 잠재력을 발휘시켜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은 약점을 바탕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고,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못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이를 찾아내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직원의 강점을 찾아내는 기업들
그런데 본인도 모르는 자신만의 강점을 어떻게 타인인 리더가 꿰뚫어볼 수 있을까. 게다가 직원이 많은 대규모 조직에서는 직원 한명 한명의 능력을 일일이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여러 기업들은 직원의 강점을 찾아내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①도요타의 실험
일본의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북미본부에서는 54개 팀, 4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강점 기반 활동’을 통해 직원의 강점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리더들에게 강점으로 팀을 관리하는 이론과 실습을 4일간 집중 교육했다. 이후 팀원 개개인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관계와 성과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 활동을 1년간 한 결과 1인당 생산성이 6% 상승했고 다른 팀에 비해 강점 기반 활동을 보다 강력하게 실시한 두 팀은 6개월간 생산성이 9%나 높아졌다.
②세인트루시 메디컬센터의 진단, 인터뷰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세인트루시 메디컬센터는 리더들에게 직원들의 강점을 발견하기 위한 진단과 인터뷰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그 후 리더와 직원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성취감을 느끼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활력을 느끼는 간호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간호사를 만약 중환자실에 배치할 경우 간호해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무력감을 느낄 것이고 환자와 얘기도 나누지 못해 업무 만족도가 매우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 간호사를 성형외과에 배치한다면 상황은 개선될 것이다. 매번 새로운 환자를 만나면서 성형할 부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수술 후 회복된 환자를 보면서 성취감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병원의 이직률은 2년 만에 50% 줄었고 고객(환자) 만족도는 같은 기간 160% 높아졌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상사가 나의 강점 또는 장점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준다고 생각하는 직원 중에 업무를 불성실하게 임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반면 상사가 나의 약점 또는 단점만 파고들고 지적한다고 생각하는 직원의 업무태만 비율은 22%에 달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특별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가진 강점에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를 찾아내고 극대화시키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리더가 있다면 회사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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