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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스타콜라보, 김민석 대표, 중소기업과 유명인 비지니스 매칭 플랫폼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6. 22.




사진 : 스타콜라보플랫폼 www.star-platform.com  , 중소기업과 유명인 비지니스 매칭 플랫폼

중소기업의 스타 마케팅 방법


몇 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 광고에서는 정상급 스타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중소기업 제품과 그에 걸맞은 한류스타를 연결시켜 해외 판로를 뚫는 플랫폼 기업 스타콜라보덕분이다. 이 플랫폼은 거액의 광고 모델료를 내기 힘든 중소기업이 계약금 일부만 지급하고, 제품 판매 수익을 스타콜라보와 나눠 가지는 구조이다. 덕분에 중소기업은 큰돈을 들여 거창한 광고를 내지 않아도 스타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대기업만 톱스타 모델을 쓸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린 것이다.

의류업체 H&J는 지난해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한류 스타 나나를 브랜드 비커즈의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모델로 활동 중인 나나는 지난해 말 광고촬영 현장에서 인스타그램에 비커즈 브래드의 사진을 올리며 좋아요’ 59400여개와 300개 가까이 되는 댓글을 받았다.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각국 언어로 내용과 사진을 공유했다. SNS를 통한 빠른 홍보효과 덕분에 비커즈는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만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3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게 되었다.

착즙기가 대표 상품인 중소기업 휴롬은 드라마 대장금으로 유명한 배우 이영애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휴롬의 제품은 중국산 녹즙기보다 5배 이상 비싸지만 이영애의 스타성 덕분에 중국에서 지난해 60만대 이상 팔렸다. 이형석 휴롬 중국판매유통 사장은 중국 대도시 중산층 기혼 여성의 한류 호감도가 높은 것을 알고 이영애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중소기업을 톱스타와 매칭시킨 스타콜라보의 김민석 대표는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하여 중소기업과 모델로 매칭할 연예인을 결정한다.

첫 번째는 관심(interest)을 연결하는 것이다. 스타의 관심 분야를 미리 파악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적절하게 매칭한다.

둘째는 관계(relation). 인지도 낮은 중소기업이 모델 섭외를 하겠다고 기획사를 가면 대부분 문전박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콜라보는 이러한 장벽을 허물어 중소기업 제품과 기획사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는 스타성(dignity)을 살려주는 것이다. 유명인들은 자칫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했다가 이미지만 구기는 게 아닐까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도록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발굴하여 스타와 매칭시켜준다.

최근엔 정부차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스타매칭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17일 간접광고 태스크포스를 꾸려 중소 소비재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KOTRA는 한류마케팅지원팀을 신설해 드라마와 영화 외에 공연, 예능, 스포츠 등에서 다양한 간접광고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중소기업이 한류 톱스타를 모델로 쓸 수 있는 길이 늘어나면서 해외진출이 더욱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류에서 스타는 한명만 있는게 아니다. 내 상품에 맞는 스타를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