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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LUSH, 마크 콘스탄틴, 천연재료제품생산, 천연화장품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5. 26.






사진캡처 : 러쉬코리아 www.lush.co.kr ,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입욕제, 보디, 페이스, 헤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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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 경영의 표본, 러쉬


최근 옥시(Oxy)가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화장품 업체 ‘LUSH’는 모든 제품을 손으로만 생산하는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도 100% 천연이다.

러쉬는 방부제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화장품 유통 기한이 짧다. 고급스럽고 예쁜 디자인의  포장 용기를 쓰는 다른 화장품 업체와 다르게 러쉬의 화장품은 포장용기가 따로 없다. 비누같은 제품은 두부 자르듯 뚝뚝 잘라서 종이에 싸서 포장해준다. 화장품이 용기에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러쉬의 매장은 항상 강한 화장품 냄새로 진동한다. 화장품 매장치고는 예쁘지도 않고 포장도 투박하지만 인체에 해를 입히지 않는 100% 천연재료라는 이유하나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러쉬의 창업자인 마크 콘스탄틴은 어릴 때부터 노숙생활을 할 정도로 빈곤한 삶을 살아왔다. 영국의 작은 도시 풀(Poole)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17세에 만난 부인 모 콘스탄틴과 함께 천연 재료를 사용해 머리, 피부미용제 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만난 뷰티 테라피스트로 리즈 위어와 함께 콘스탄틴&위어라는 뷰티 클리닉을 공동 창업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콘스탄틴&위어는 과일과 채소, 식물, 꽃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염색약, 헤나크림샴푸, 아로마테라피 두피오일 등의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했다. 이것이 러쉬의 모태가 되었다.

콘스탄틴은 천연재료를 고집하고, 광고를 하지 않으며, 포장을 세련되게 꾸미지 않겠다는 3대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모든 제품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천연제품으로만 제조하게 되면 자연스레 생산비용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줄일 수 있는 원가는 최대한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포장이 필요한 제품은 반드시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그 이외에는 되도록이면 종이로 포장하도록 하고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답게 회사의 경영측면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정책을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러시는 창업초기부터 동물실험을 일절 금지하고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는 거래하지 않는 등 동물실험 근절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2년에는 '러쉬 프라이즈'를 신설함으로써 보다 강력하게 동물실험 반대를 장려하는 법안을 촉구했다. 중국이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는 화장품 반입을 금지하자 판매를 거부하기도 했다. 러시는 해외사업자를 선정한 후에 동물실험 반대, 공정무역 강조, 환경보호 등의 경영철학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러쉬의 철저하고 일관성 있는 자연친화적 경영철학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물론 지구촌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4년 러쉬의 글로벌 매출은 45400만 파운드(7751억 원)에 이르렀는데 이 중 5141000파운드(88억 원)가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러쉬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곧 내 몸과 내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믿음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매출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