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연우 www.yonwookorea.com 화장품용기 제조 전문업체, 플라스틱 용기, 튜브, 스프레이 펌프, 에어리스 크림자 제조, 디자인
K뷰티에 불티나는 화장품 용기 사업, (주)연우
) -->
드라마, 음악에 이어 화장품이 최근 한류를 이끄는 주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화장품은 수출보다는 수입이 많은 대표적인 무역역조 품목이었다. 그러나 2012년 처음으로 대외무역 흑자를 기록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폭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22억6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4% 증가했다. 휴대폰, 가전, 석유화학, 섬유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수출 주력 품목의 수출실적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홀로 수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K뷰티가 확산되어 국내 화장품업체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니 화장품을 담는 용기를 제작하는 업체도 덩달아 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연우’다. 10년 전 연우의 매출은 500억 원 정도였지만 2010년엔 1,000억 원을 넘어섰고 2013년엔 3배 증가한 1,500억 원대를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도 했다.
연우의 주력 제품은 내용물을 일정량씩 내보내는 디스펜스 펌프 용기다. 이 용기는 1990년까지는 국내에 없던 기술로, 연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디스펜스 펌프는 연우 전체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샤넬, 로레알, P&G 등 40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수출 비중(47.3%)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펌프용기 시장점유율은 36.5%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K뷰티가 활약하고 있는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연우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중국 내에서의 한국산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연우의 제품 수출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치고 올라오는 유사업체들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 1월 중국에 연우의 영업법인을 설립했고 지난달엔 후저우 지역에 2017년까지 생산거점을 세울 계획도 밝혔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연우는 화장품은 물론 치약 샴푸 같은 생활용품, 의약품, 식품 등으로 용기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갖췄기에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했던 것이다. 현재 35개국 419개 거래처에 화장품 용기 9143종을 공급하고 있는 연우는 그 시장의 규모를 더욱 크게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책책책 이야기 > 지식비타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비앤비, 숙박공유서비스 (0) | 2016.05.20 |
---|---|
식스시그마, 식스시그마의 힘(The Power of Six Sigma), 수비르 초두리(Chowdhury) (0) | 2016.05.20 |
토니모리, Tonymoly, 센틀리에, 스프링 오브 산청, 코스메틱, 러쉬,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 닥터브로너스, 그린티 퓨어 캐스틸 솝 (0) | 2016.05.20 |
에이프릴스킨, 천연비누 ‘매직스톤’, 미백크림 ‘매직스노우크림’, 쿠션형 파운데이션 ‘매직스노우쿠션’ (0) | 2016.05.17 |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압축 쓰레기통, 클린큐브 (0) | 2016.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