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매일경제
국내 일본기계와 경쟁하는 라이테크
2015-10-21
통계청은 최근 장래가구추계를 통해 1인 가구가 2000년 226만가구(전체의 15.6%)에서 2015년 506만가구(26.5%)로 늘어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가구(34.3%)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나 홀로 가구'가 증가할수록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가정간편식이다. 대표적으로 즉석밥은 국내 판매량이 2002년 2128만개에서 2012년 1억3772만개, 올해는 1억5000만개(추정)로 급증하고 있다.
이 즉석밥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들 생산설비는 모두 일본 회사들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즉석밥 생산설비 제조기술이 까다롭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일본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설비를 국산화해 주목받고 있다. 충북 음성에 있는 라이테크(대표 신동훈)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멸균 상태로 완전 조리된 즉석밥의 제조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2년여 공장 설립을 준비해 이달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일본 설비와 다른 제조방식으로 즉석밥을 만들어 밥맛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아 이미 한 대형마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다음달부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라이테크는 OEM뿐 아니라 일명 '빠바밥(빠르고 바른 밥)'이란 자체 브랜드의 즉석밥도 동시 출시한다. 라이테크 생산설비는 산소를 완전 차단한 채 고온에서 2분40초간 쌀을 완전 멸균한 후 20분가량 뜸을 들이는 공정이 핵심이다. 압력밥솥 원리를 즉석밥 제조설비에 처음 적용해 밥맛을 더욱 차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테크 설비가 완전 밀폐식(압력식) 플랜트인 것과 달리 일본 설비는 순간 가압으로 멸균하는 개방형 플랜트여서 뜸 처리 과정이 없다. 또 라이테크 설비는 즉석밥 용기와 뚜껑 포장용지(리드지)의 접촉 부위에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핀홀)도 ㎥당 0~3개로 일본 기계와 똑같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기업 즉석밥은 모두 내용물의 부패를 방지하는 쌀미강 추출물을 쓰고 있지만 라이테크 즉석밥은 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쌀과 물만 50대50 비율로 섞어 제조한다. 이러한 기능적 장점과 가격 경쟁력 때문에 즉석밥 시장이 성장 초기인 중국에서도 설비 구입 요청이 들어왔다.
[음성 = 민석기 기자] 매경 2015.10.20
= 시 사 점 =
이렇게 기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다면 못할게 없다. 이미 기술은 세상에 다 있다. 찾고 응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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