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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심임수 부회장, 발광다이오드(LED), 사파이어 잉곳사업, 원가절감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10. 21.

 

사진캡처 : 일진디스플레이 www.iljindisplay.co.kr

HTPS LCD. LCOS, SapphireWafer 생산업체, ​

원가절감으로 공급과잉시장을 극복

2015-10-19

일진디스플레이가 발광다이오드(LED) 소재로 쓰이는 사파이어 잉곳사업에 뛰어든 것은 2013년 말이다. TV에 주로 들어갔던 LED가 조명으로 쓰임새를 확장해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 사파이어는 투명하면서 강도가 세 LED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홈 버튼이나 스마트워치의 전면 커버 등 웨어러블 부품으로도 많이 쓰인다. 산업의 성장성에 의심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업계에선일진이 악수를 뒀다는 평이 많았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이 계속 떨어져 팔아도 남는 게 없는 기업이 상당수였다. 태블릿PC에 들어가는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일진디스플레이가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일본 교세라, 러시아의 모노, 한국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과 경쟁하기 어려워 보였다
.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부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공급과잉은 기회란 판단이 섰다. 업체들이 한동안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전반적으로낡은 기술을 쓰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잉곳을 뽑아내는 새로운 제조법을 개발하면 원가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심 부회장은잉곳을 생산하는 성장로부터 새롭게 설계하라고 지시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러시아 기술을 써서는 원가를 더 낮출 수 없었다. 성장로에 들어가는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이 문제였다. 10~20번 정도 쓰면 버려야 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이 유지비의 30%에 달했다.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다른 특수 소재로 대체했더니 원가가 35%가량 떨어졌다. 이렇게 설계한 성장로가 일진디스플레이 평택 공장에 설치됐다. 3분기까지 총 130대가 들어왔다. 가동률은 100%에 달한다.


지난해 410억원이던 관련 매출은 2016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방산업인 국내 LED 시장이 중국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진디스플레이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 비중이 약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장희혁 일진디스플레이 사파이어사업부장은애플이 사파이어 소재를 아이폰의 전면 커버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다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을 내년으로 보고 선제적인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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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재광 기자 [한경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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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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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내가 없으면 참모라도 두든지 아니면 멘토클럽이라도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