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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캅, 이성진 대표, 침구살균청소기 전문 제조 판매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10. 19.

 

사진캡처 : 레이캅 www.raycop.kr

침구살균청소기 전문 제조 판매, ​레이캅, 이성진 대표

일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레이캅

2015-10-19

2007년 의사 출신 기업인이 '레이캅'이라는 신개념 침구살균청소기를 개발하면서 가전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여러 매체와 소비자단체들은 레이캅을 우수상품에 선정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꼽았다. 매출도 1년차에 30억원을 시작으로 50억원, 70억원, 100억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0년부터는 세계 30개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캅은 큰 고민에 빠졌다. 국내 침구청소 시장은 한계가 있었고, 수출은 총판에 일임하다 보니 이익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성진 레이캅코리아 대표는 4년 전 모든 해외총판 계약을 해지하고 처음부터 직접 다시 뛰자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30여 개국에서 수출계약 해지 절차를 밟는 대신 일본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 일본 양판점과 판매 촉진 계약을 하며 판매대도 구석에서 전면으로 이동·배치했다.

침구살균청소기라는 낯선 상품답게 주말마다 전담 판매원을 두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15분짜리 짧은 홈쇼핑 방송으로 침구 살균에 대한 필요성과 제품 효과를 보여주며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 대표는 "일본은 당시 연 1만대를 겨우 파는 시장이었지만 청결에 민감한 문화와 세계에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이어서 꼭 성공할 것으로 믿었다" "양판점과 홈쇼핑을 강화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그해 일본에서만 30만대 이상 파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품이 입소문을 타자 2012년 말부터 일본 지상파 방송국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2013년에는 100만대를 팔며 일본 내 필수 가전상품으로 떠올랐다. 레이캅은 지난해에도 전년에 비해 50% 증가한 150만대를 판매하며 침구살균청소기라는 새 시장을 창출해냈다. 매출은 4년 새 6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1 330억원대에서 2013 130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182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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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자외선을 활용해 살균을 하고, 침구를 두들겨 집먼지와 진드기까지 다 제거하는 기능에 많은 고객들이 호응해줬다" "침구살균청소기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자 지난해부터는 일본 대표 가전회사인 파나소닉, 히타치, 샤프, 도시바를 비롯해 세계 최대 가전사 중 하나인 다이슨까지 '미투(모방)' 상품을 출시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 만에 살균력 99.9% 90% 이상의 건강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은 레이캅에만 있어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레이캅은 일본에서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미국과 유럽시장에 다시 진출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를 새롭게 하고 개별 마케팅 전략을 세운 뒤 2017년께부터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양판점 확대와 홈쇼핑 방송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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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의사 출신이다 보니 의학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건강분야 제품과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치료보다는 소비자들이 예방을 통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제품, 더 나아가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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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캅은 출시 9년 만인 올해 침구살균청소기로만 세계 30여 개국에 걸쳐 4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레이캅은 최근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라인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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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태 기자
] 매경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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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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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끝까지 레이캅이 팔리면 좋겠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혁신에 혁신을 하면 좋겠다. 레이캅 시장이 포화됐다고 또 정수기나 비데 등 다른 시장으로 뛰어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