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양하 회장, 소형 생활가전 시장, 진공블렌더 , 오젠(OZEN), 원액기, 믹서

 

 

​사진 : 한샘 오젠, 한샘, 최양하 회장, 소형 생활가전 시장, 진공블렌더 , 오젠(OZEN), 원액기, 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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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전략, 어느게 더 좋을까?

2015-09-16

국내 가구업계를 주도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샘이 이번에는 소형 생활가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샘은 블렌더, 원액기, 믹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개념의 진공블렌더 '오젠(OZEN)'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최양하 한샘 회장이 생활가전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첫 작품이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맞춤형 공간 제안을 위해 가구뿐만 아니라 원액기, 화장품 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까지 아울러 집을 꾸밀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70년 설립 이래 부엌과 인테리어 가구, 생활용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한샘이 경쟁이 치열한 생활가전까지 넘보는 것은 홈인테리어와 생활가전 두 분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와 가전을 각각 따로 구매하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집 안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살리기 위해 가구와 가전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한샘, 에넥스 등 다수의 인테리어 업체와 협력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선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샘이 단순한 가구 판매가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제안으로 사업 방향의 큰 틀을 정하면서 신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를 위해 한샘은 지난해 기기사업부를 신설하고 소형 생활가전 개발에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블렌더, 믹서, 원액기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79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쿡방(cook+방송)'으로 일컬어질 만큼 요리방송이 전성시대를 누리면서 주방 가전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황치옥 기기사업부 상무는 "오는 17일 GS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한샘플래그샵을 비롯한 대리점, 온라인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블렌더, 원액기 시장에서 진공 기술을 사용한 신개념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탄사 'Oh!'의 'O'와 '세대(Generation)'를 뜻하는 'ZEN'이 결합된 진공블렌더 오젠은 원액기, 믹서 등 기존 제품에 진공기술을 더해 원재료의 맛, 색, 영양소를 오랫동안 지켜주는 점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병준 기자]

= 시 사 점 =

한샘은 이케아처럼 세계로 뻗어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가구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공간적 확산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