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의 50년 생존비결
2014-08-14
10년 전에 잘 나갔던 기업이 오늘 생존여부를 체크해보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것이 기업 세계에서는 정설입니다. 하지만 에이스 침대, 옛날 광고에서 많이 들어보았던 에이스 침대의 역사를 보면 기업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파이낸셜뉴스 2014.6.26 보도내용을 보면
================
대한민국 침대의 역사는 언제부터일까. 아마도 에이스의 역사가 침대의 역사라 해도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을 듯하다. 지난 1963년 서울 성수동의 작은 공업사로 시작한 에이스는 다른 가구기업들이 주방, 거실, 침실용 가구로 영역을 넓혀가는 동안 50년 넘게 오직 침대 외길만을 걸었다. 그 결과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특허 기술을 보유한 침대업계의 강자로 발돋움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14개국 특허를 획득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장착한 뉴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한국적인 침대로 세계를 제패할 준비도 마쳤다.
에이스침대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침대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반세기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에이스침대는 국민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최근 세계특허를 획득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16년이라는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에이스의 야심작이다.
철저한 '품질 최우선주의'를 고수하며 장인정신이 담긴 침대를 만들던 에이스침대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초반 종합가구업체들이 가구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침대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 에이스침대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유명한 광고카피 역시 이때 만들어졌다. 가구회사와는 다른 과학적인 침대를 만든다는 얘기를 광고카피로 전했던 것이다. 이후 침대가 과학인 이유를 현실화해 나가는 것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1995년 업계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전자동 무인컴퓨터 생산시스템을 완공했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에이스침대 음성 공장 내 매트리스 생산 라인은 완전 자동화한 매트리스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스프링 제조 및 커버 퀼팅, 매트리스 제조에서 컨베이어, 자동 적재기까지 모두 자동화돼 있어 투입되는 자재의 품질이 낮거나 균일하지 않으면 작동이 중단된다.
에이스침대의 2세 경영인 안성호 사장은 '현장경영'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기준으로 에이스침대를 이끌어오고 있다. 2세 경영인들이 창업주에 비해 현장경험이 적다는 편견도 안 사장 앞에서는 여지없이 깨진다. 안 사장은 대학시절부터 공장에서 매트리스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현장을 차근 차근 배우는 것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경영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 안 사장은 매일 아침 충북 음성 공장으로 출근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직접 참여한다.
안 사장은 공격적인 면모도 지녔다. 외환위기 시절 대부분의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할 때 오히려 마케팅비용을 늘리고 소비침체가 이어질 때 무차입경영을 선언하는 등 남다른 경영능력을 발휘했던 것. 에이스 임직원들은 당시의 결정을 파격적인 결단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단이 있었기에 경기불황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부채비율로 건전한 경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직원들의 신뢰까지 얻게 됐다.
안 사장은 자신만의 경영스타일로 위기를 돌파해나가면서도 창업주 정신을 계승해왔다. '최고의 침대를 만들라'는 창업주정신은 1990년 침대공학연구소 설립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06년에는 이 연구소가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침대기술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다.
유현희 기자
= 시 사 점 =
집중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기업이나 전쟁이나 같다. 잘되는 곳에 더욱 집중해서 얄미울 정도로 1등을 지속해야 한다. 더구나 국내 1등을 넘어서 세계 1등이 될때까지
지식비타민
브랜드는 언제나 소비자 마음속에 있고 소비자의 인식에서 소비자가 좋은 브랜드라 생각하면 1등 브랜드이다.
기업이 자기네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아니다 하면 아닌 것이다.
나 자신도 에이스침대만 30년 이상을 편안하게 애용하고 있다.
세계최고 품질의 침대에서 생활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한다.
'책책책 이야기 > 지식비타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클 왓킨스, 부임3개월안에 조직과업무을 장악하는 방법, 90일 안에 장악하라 (0) | 2014.08.18 |
---|---|
독서, 책, 책 읽는 미국,독서장려정책, 스마트폰 쳐다보는 한국 (0) | 2014.08.14 |
옵티레이, 대표 오영학, 자외선(UV) 노광기(익스포저), 기술 지향기업의 모델, 옵티레이 (0) | 2014.08.13 |
한올바이오파마 이형철 부장, (WBA) 주니어밴텀급 챔피언, 세계복싱챔피언의 제약사 영업왕 스토리 (0) | 2014.08.13 |
송병의 신한다이아몬드 사장, 상생과 화합의 장, 신한다이아몬드처럼 (0) | 2014.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