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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독서, 책, 책 읽는 미국,독서장려정책, 스마트폰 쳐다보는 한국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8. 14.

책 읽는 미국, 스마트폰 쳐다보는 한국

2014-08-14

지난 8 7일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탔다. 이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종착지이다이 비행기에는 어찌된 일인지 개인별 모니터가 없었다. 모처럼 그간 못본 영화를 몇편 보려고 했다가 실망하고 가져간 책을 봤다. 주위를 죽 둘러봤다. 미국인 60%가 책을 보거나 아이패드를 통해 책을 보고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10시간을 비행하면서 책을 많이 볼수 있었다.

드디어 샌프란시코 공항에 내려서 워싱턴 D.C.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환승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미국인들은 책이나 킨들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몇년 전에 미국 워싱턴 D.C. 체류시에 지하철을 자주 탔는데 이때도 승객들이 책을 많이 볼수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이것이 미국의 힘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

나는 아침 저녁으로 지하철을 탄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카톡이나 메일 등을 본다. 그야말로 전부다 스마트폰을 쳐다본다. 20~30%는 게임이고, 또 그 정도는 드라마를 보고 있고나머지는 카톡, 메일 확인, 나머지는 무료하게 지낸다. 아마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는 경우는 10%도 안될 듯 하고, 책을 손에 든 경우는 지하철 한량에서 10명도 안 된다. 책을 보는 것이 너무 부자연스러워 멋적게 보일때도 있다
.

엊그제 버지니아 한인회가 주관하는 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다녀왔다. 몸은 광복이 되었지만 지식의 광복이 되었는가? 기술의 독립이 되었는가? 책이 우리의 손에 들려지지 않는 한 광복은 한참 멀었다. 광복은 커녕 다시 먹힐수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지식경영이 되지 않는한 기술독립, 자율경영이 되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e-book의 가격이 서점에서 사는 일반 책의 가격과 거의 같다. 이게 말이 되는가? 아마존의 킨들은 월 1만원이면 60만권의 책을 볼수 있게 한다. 우리나라의 서점 유통과정에 무슨 우여곡절이 있는지 모르지만 전자책의 가격이 일반 서적과 비슷하다는 것은 뭔가 잘못됐다.

우리나라도 지하철에서, 휴가지에서, 버스정류소에서, 회사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카페에서 등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쉽게 볼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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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타, 미국인들의 책 읽는 모습을 보며 -  

 

 

​- 시사점 -

​책을 많이 읽어서 좋은점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잘 안 보게 되는게 책이다.

참으로 중요한 문제다.​

IT산업육성발전 등 여러 가지 정책도 좋지만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독서 장려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특히 자라는 새싹 아이들 부터 책읽는 버릇을 키워줘야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