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저자 : 코너 우드먼 / 역자 : 홍선영
한마디로 대단한 배짱입니다.
6개월 동안 4대륙 15개국을 편안하게 여행만하기도 힘들어 엄두가 나질 않았을 터인데 장사까지 해가며 돈도 벌고 세상도 배웠다는 저자의 용기와 집념의 도전정신을 따라하고 싶고 부러울 뿐이다.
30대 나이에 경제학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에서 고액 연봉을 받던 애널리스트가 사무실 책상위에서의 숫자 놀음에 환멸을 느끼고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자신이 살던 집을 처분하여 약 5000만 원을 마련하고, 전 세계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결심한다.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4대륙 15개국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세계 일주에 나선다. 1억 원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한다.
그는 아프리카 모로코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등 돈이 될 만한 곳은 어디든지 갔고, 낙타에서 커피, 말, 와인, 목재까지 돈이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 사고팔았다. 베테랑 상인들과의 치열한 협상과 경쟁 속에서 살아 있는 세계 경제를 체험했고, 성공과 실패를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와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전 직장에 모니터 앞에서 수백억 원을 거래하던 5년보다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세계를 누빈 지난 6개월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자는 거대 기업이 세계를 모조리 잠식하고 지배한다는 생각은 틀렸으며, 일자리가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결론얻었다.
우리 사회에 힘든 취업전쟁에 허덕이며 방황하는 젊은 인재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기업가들이 이 책을 접하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저자의 용기와 집념의 도전 정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산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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