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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경영 경제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 우드먼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2. 11. 29.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 우드먼

 

 

이 책의 저자인 코너 우드먼은 한마디로 대단한 배짱과 용기를 가진 청년입니다.

전 작품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에서는 30대 나이에 경제학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에서 고액 연봉을 받던 애널리스트가 사무실 책상위에서의 숫자 놀음에 환멸을 느끼고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자신이 살던 집을 처분하여 비용을 마련하고, 전 세계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결심한다.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4대륙 15개국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세계 일주에 나서 한판을 벌렸었다.

 

저자는 이번에는 전 작품 보다 더 위험하고 대담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들고 올해 또 돌아왔다.

기차 여행 중에 마신 커피 한 잔으로 시작된 이번 세계 일주의 목표는 공정 무역의 과정을 역추적하는 것. 이를 위해 중국, 아프가니스탄, 콩고, 니카라과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 9개국을 목숨 걸고 누볐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독특한 경험과 무모한 모험 정신으로 파헤쳤다. 불공정한 세계 경제의 현실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는 3년 전 기차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잔에 적힌 이런 문구를 보게 된다.

 

당신이 마신 이 커피가 우간다 부사망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메시지 옆에는 공정 무역 인증 단체인 공정 무역 재단의 로고와 슬로건이 적혀 있었다.

 

3세계 생산자와 공정한 거래를 약속합니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공정 무역 상품을 사면 정말 그들이 잘살게 되는 걸까?

그런데 왜 커피 농가의 살림이 나아졌다는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걸까?

 

그는 커피잔에 적힌 문구가 과연 진실인지 궁금해졌다

(참고로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파는 원두커피 포장지에 있는 로고 같은 것).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하면서 머물고 있을 때 식사 초대를 받고 현지 주민들이 먹는 싱싱한 생선 요리를 기대한 그가 대접받은 음식은 6000킬로미터 떨어진 모로코에서 수입한 말린 생선이었다. 호텔에서 먹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형편없는 생선이었다.

 

카메룬 현지 어부들은 중국 어선이 카메룬 어업권을 소유하고 있어서 가까운 바다에서만 낚시해야 한다고 했다. 값나가는 고기가 잘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잡더라도 생계를 위해 내다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저자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니카라과에는 바닷가재가 팔릴 때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마을 전체에 모든 청년들이 목발을 짚고서 살아가는 마을이 있다.

 

바닷가재를 잡는 니키라과 잠수부들은 심해 잠수로 바닷가재를 잡는데, 작업복, 수심계 등의 장비는커녕 낡은 공기통 하나에 의존하여 잠수한다. 이들 중 대다수가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잠수를 너무 오래, 너무 자주 하며 혈관이 손상되어 죽거나 불구가 되는 잠수병에 걸린다. 마을 청년 대부분이 젊은 나이에 장애를 얻거나 일하다가 죽는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왜 병을 얻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온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고작 2000원 남짓이다.

 

저자가 발견한 모범적인 기업이나 농장주들은 사회적 책임이나 공정 무역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사업 성과와 최고 품질을 강조했다.

 

기업들이 생산자들을 파트너로 여기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때 사업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모두 달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눈앞의 이익을 좇기 위해 단가를 낮추고, 투자비용을 줄이고, 품질과 타협하는 것은 관련된 생산자, 기업가, 고객 모두를 힘들게 하고 결국에는 기업전체에 피해가 되어 돌아온다.

 

이 책은 냉정한 자본주의 현실 속에 있는 암울한 세계 경제를 환하게 밝혀줄 빛을 발광하며 멋진 아이디어와 매와 같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세계를 누비며 그곳에 어두운 실체를 파헤치고 소개하며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훌륭한 안내자다.

 

우리 사회에 힘든 취업전쟁에 허덕이며 방황하는 젊은 인재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기업가들이 이 책을 접하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저자의 용기와 집념의 도전 정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산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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