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2호골' 아우크스부르크, 꼴찌 탈출 실패

 

'구자철 2호골' 아우크스부르크, 꼴찌 탈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구자철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로 출전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4분 이비세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4무8패(승점7점)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비록 아우크스부르크는 패했지만 구자철의 활약은 이번에도 돋보였다. 구자철은 상대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재치있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구자철은 지난 18일 치른 프랑크푸르트 원정서 시즌 첫 골을 넣은데 이어 또 다시 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당시 1호골은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최고의 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호골도 주간 골 후보에 오를 만큼 멋진 골이었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