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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자동차산업, 김용환 대표, 식품 가공기계 전문 생산업체, 커피, 열풍 로스터, 곡물 볶음기, 진공 이송기 및 선별기,프로스타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6. 1. 14.

 

 

사진 : 태환자동화산업 www.taehwan.co.kr  태환자동차산업, 김용환 대표, 식품 가공기계 전문 생산업체, 커피, 열풍 로스터, 곡물 볶음기, 진공 이송기 및 선별기

고객 욕구의 세미한 음성에 부응하면 대박친다.

2016-01-13

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보자. 뭔가 돌파구가 생기겠지.”

김용환 태환자동화산업 대표가 2011년 매일 되뇌던 혼잣말이다. 해외 진출에 나선 지 3년째였다. 커피 생두를 볶아 원두로 만드는 장치인 커피 로스터를 들고 미국, 이탈리아 등의 주요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사람들은 150년 이상된 독일 프로바트 등 기존 제품을 선호했다. 매년 전시회 참가에 쏟아붓는 돈만 2억원이 넘었다
.

작년 100만달러 수출탑

포기를 생각했을 때 누군가 미국로스터스 길드란 행사에 제품을 보내보라고 했다. 미국 내 커피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태환자동화산업의프로스타제품은 말 그대로대박을 쳤다. 해외 로스터 중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은 것.

어느날 한 전시회장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부스에 왔다. 마치 제품을 분해하듯 하나하나 살펴봤다. 커피 로스터 명가 프로바트 직원들이었다. 김 대표는 기쁨의 환호성을 겨우 참았다
.

지난해 태환자동화산업은 73억원 매출 중 30%가량을 수출로 올렸다. 창업 이후 처음으로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13개국에 제품을 팔고 있다. 국내에서 팔리는 커피 로스터 10대 중 7대는 프로스타 제품이다
.

김 대표는 1991년 회사를 차렸다. 보리, 참깨 등 곡물을 볶는 기계를 제작했다. 국내에 아직 커피가 생소했던 1997년 커피 로스터를 내놨다. 프로바트 중고품을 구입한 한 부부가 제품 안에 세라믹 코팅을 해달라고 찾아왔다. 로스터기를 직접 제작해줬으면 한다는 얘기도 했다
.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곡물은 복사열을 썼고, 커피는 뜨거운 바람을 썼지만볶는방식은 비슷했다. 커피를 맛보고 뱉고 하는 것이 김 대표와 직원들의 일과였다. 25㎏급 제품을 처음 내놨다. 수입 제품 대비 20% 이상 저렴했다. 12, 1, 120㎏급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갔다
.

차별화에 집중했다. 철저히 전문가 시장을 노렸다. 프로바트 제품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볶아졌다. 편했지만 열과 온도를 조절해 자신만의로스팅 원두를 내놓고 싶은 이들은 아쉬움이 컸다. 이들을 겨냥해 원두별로 온도, 시간 등을 세밀히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다.


자동화 제품으로
공략

태환자동화산업은 2008년 이후 해외 시장을 두드렸다. 국내와는 달리 프로바트 제품과 비슷한 값을 매겼다. 김 대표는자존심이라고 했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었다. 영어를 하는 직원을 데리고 무작정 전시회에 나갔다. 김 대표는커피시장은 패션시장처럼 좁다처음 해외 커피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당 300만원 이상을 들여 커피 생두의 등급을 판별하는 감별사 자격증인큐그레이더를 따게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커피 신흥시장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용량 제품이 인기인 미국과 달리 1㎏ 정도의 소용량 제품이 주로 판매된다. 이를 겨냥해 오는 4월 프로바트 제품처럼 조작이 쉬운 소용량 자동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현동 기자/신혜진 기자[한경
201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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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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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세미한 음성을 느껴야 한다. 그 욕구에 부응하면 대박친다. 그 세미한 음성을 어떻게 느낄 것인가? 촉을 항상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