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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양윤호 대표, 몽골, 레미콘시장, 글로벌 청년창업 세미나, 대기업 포기한 레미콘 사업, 몽골서 뚝심으로 1위 우뚝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5. 15.

양윤호 KMI 대표​

 

대기업 포기한 레미콘 사업, 몽골서 뚝심으로 1위 우뚝

 

양윤호 KMI 대표(사진) 2001 10년을 다닌 쌍용그룹을 퇴사하고 몽골로 떠났다. 당시 34. 몽골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다 그룹이 사업을 포기하자 자신이 직접 창업에 나선 것이다. 양 대표는 "6개월 이상 시장조사를 하며 몽골 진출을 추진했지만 회사가 사업을 포기해 내가 나서기로 했다" "창업 초기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몽골 100대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KMI
는 몽골의 레미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연간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창업 후 당장 매출이 오르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고충까지 겪었지만 5년 뒤인 2006년을 기점으로 사업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건설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10년 새 인구가 38만명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였다. KMI는 그동안 아끼지 않았던 설비투자가 경쟁력으로 거듭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

양 대표는 "2001년 당시 몽골의 1인당 소득이 300달러에도 못 미쳤지만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고 건설산업이 뜰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에서는 레미콘이 이미 성숙된 사업이지만 신흥국가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양 대표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창업 세미나'에서 창업 성공사례 발표자로 나서 지속적인 직원교육과 현지화, 품질경영과 생산성 개선 노력, 거래처와 신뢰관계 유지, 본업에 충실한 자세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예비창업가들에게 전하는 창업 비결로는 현지 이해와 더불어 한국과 물류가 원활한 지역을 선정할 것, 시장을 창조하고 지속적으로 현지화하려고 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

양 대표는 "살기 싫고, 어려운 나라일수록 기회가 많다" "먼저 개발되고, 최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해외 창업에서도 그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는 무조건 1년 이상 체류하면서 현지조사를 하고, 한국과 물류가 원활해 언제든 지원이 가능한 곳이 좋다" "미얀마나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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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윤식 신동에너콤 회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청년창업을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 그리고 꿈을 꼭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1970년대 후반 면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은 건설, 건축, 광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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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태 기자] [원본 매일경제 2015. 5. 15]

 

- 시사점 -​

남이 가지 않는 길도 가보면 갈 수 있는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