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parksk1972/69089
중소기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대단한 공장을 세운 중소기업이 있다. 1985년 서울 문래동에서 5평짜리 공장으로 시작해 이달 초 충북 보은에 조성된 약 14만8000평 짜리 공단을 통째로 한 중소기업의 공장(우진테크노밸리)으로 만들었다. 2014.10.26 매일경제 보도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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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훽스트산업단지`. 140년 전 훽스트라는 1개 기업으로 출발한 이 거대한 산단에는 지금 지멘스,바이엘,머크 등 9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훽스트산단의 성공은 편리한 물류시스템 구축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이윤 창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있다. 미국에서 가장 `핫(Hot)`한 기업인 테슬라모터스는 5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기가팩토리ㆍGigafactory)을 네바다주에 세우기로 지난달 최종 결정했다. 원가 절감을 위한 것으로,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업의 원초적인 경쟁력은 `넓은 땅`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30여 년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우진플라임을 국내 사출성형기 1위 기업으로 도약시킨 김익환 대표(56)의 생각도 그렇다. 1985년 서울 문래동에서 5평짜리 공장으로 시작해 이달 초 충북 보은에 조성된 69만㎡ 중 공공용지를 뺀 49만㎡(약 14만8000평)짜리 공단을 통째로 한 중소기업의 공장(우진테크노밸리)으로 만들었다. 땅 매입비 400억원을 포함해 총 2000억원 정도가 투자됐다. 지난 1일 준공식에 다녀온 기업인들은 저마다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대단한 공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사업 환경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멀리 내다본 결정이었다"고 운을 뗀 후 "장치산업의 승부는 결국 원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제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땅을 확보하고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 있던 공장 3개가 같은 기능이라도 분산돼 있었고, 주물 같은 라인은 외부 조달을 하다 보니 원가절감에 한계를 느꼈다"며 "수도권 땅이 지방에 비해 매우 비싼 만큼 중소기업이 수익을 땅에 묻어 두지 말고 설비 개발이나 원가 절감 같은 투자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진테크노밸리에는 공장, 연구소, 기술센터뿐 아니라 사원주택, 학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각 공장은 생산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조립공장 3개동, 주조공장 1개동, 도장공장 1개동, 가공공장 1개동, 판금제관공장 1개동, 배관가공공장 1개동, 원자재 창고 1개동 등 모두 9개 공장이다. 특히 지난 8월 완공된 조립공장에서는 30~3500t급 사출성형기 6000대가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이전 인천공장 생산량의 3배 규모다. 시설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가공공장에는 현재 100여 대의 최신 장비가 설치돼 있고 도장공장과 제관공장의 용접 라인은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김 대표는 "우진테크노밸리를 통해 세계적인 사출성형기 제조산업의 중심지가 될 토대를 갖췄다"고 자평하면서 "기계는 거짓말하지 않아 이곳에서만 설비를 다 갖추면 매출이 7000억원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2020년 매출 목표는 1조원이다. 우진플라임은 연평균 30%에 이르는 고성장을 하면서 지난해 19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70개국, 5500개 회사에 사출성형기를 공급하고 있다.
[민석기 기자]
- 시사점 –
꾸준하게 한 우물만 판 결과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까지 도달했다.
사출성형기 제조산업분야에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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