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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김성회 CEO리더십, 조괄, 장군으로 보내면 안되었을 사람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10. 20.

 

장군으로 보내면 안되었을 사람

2014-10-20

조직은 리더의 희생으로 성장합니다. 희생과 열정이 기업의 성장동력입니다. 매일경제 2014.10.9. 보도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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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임금이 신하들에게 "세상의 진리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라"고 명했다. `한 줄로 응축된 세상의 진리`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였다. 이 말은 리더십에도 적용된다. 직원들의 충성ㆍ열정 또한 공짜로 얻어지는 법은 없다. 그것은 씨를 뿌리지 않고 수확을 하려고 하는 농부와도 같이 무모한 기대다. 구성원을 위한 리더의 희생과 노력, 교육 없이 성과를 거두고 충성을 기대하는 것은 `공짜` 심리와도 같다
.

모 기업의 C임원은 이렇게 말했다. "조직에서 상사와 부하의 관계는 전적으로 선(
)투자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렸다고 해서 뿌린 곳마다 싹이 자라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해서 씨를 뿌리지 않거나 싹이 틀 씨만 고르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하들에 대한 리더의 희생도 마찬가집니다. 내가 희생해야 그들도 헌신하더군요. 부하에 대한 가장 좋은 투자는 선()투자입니다."

예전 역사책에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장군과 패배를 한 장군들의 차이를 찬찬히 살펴보라. 승리한 명장들의 공통점은 병사들의 마음 얻기에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마음 얻기는 오만한 마음을 버리고 병사들과 함께 낮은 데로 임해 함께 뒹구르며 동고동락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위나라의 장군 오기는 병사의 다리에 난 종기의 고름까지 입으로 빨아준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장군이 되자 가장 신분이 낮은 사졸들과 같은 옷을 입고 식사를 함께 했다. 잠을 잘 때는 자리를 깔지 않았으며, 행군할 때는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고 자기가 먹을 식량은 자기가 직접 가지고 다니는 등 사졸들에게 군림하지 않았다.

조나라 장군 조괄은 전법이론에 있어서는 최고였다. 그런데도 장수로 임명됐을 때 그의 모친은 임금께 상소를 올리면서까지 아들의 등용을 반대했다. 그 이유는 바로 병졸들과 나눌 줄 모르는`군림하는 자세` 때문이었다. "예전에 괄의 아버지(조사장군)가 대장군이었을 때 왕과 종실에서 내린 상은 모조리 군리(
軍吏)와 사대부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니 따르는 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의 아들 괄은 하루아침에 장군이 되었지만 존경하여 진심으로 우러르는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대왕께서 내린 돈이나 비단 같은 것은 모두 집안에 감춰두고 날마다 싸고 좋은 밭이나 집을 둘러보며 모조리 사들이곤 합니다. 청컨대 왕께서는 그를 장군으로 보내지 마시옵소서."

왕이 임명을 강행하려 하자, 조괄의 모친은 `패배하더라도 그 죄를 자신의 집안과 연루시키지 말 것`을 요청했다. 아니나 다를까. 조괄은 진나라와 대치해 45만명의 아군병사를 모조리 구덩이에 묻어죽여 생매장케 하는 대패를 당했다.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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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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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아무나 하나. 희생과 헌신이 남보다 더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