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학원이사장
기존제품과 신제품의 비율 70 : 30
2014-10-02
기업이나 개인이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산의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지침을 제시하는 글이 있네요. 동아일보 2014.10.2 보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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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에 도전한 지 30여 년 만에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로 성장한 현대중공업의 뒤에는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72·현 현대중공업 상담역 겸 현대학원 이사장)이 있었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는 드물게 그는 11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 DBR는 민 전 회장을 만나 경영철학과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민 전 회장은 회사의 모든 사업에서 수익이 나야 한다고 믿는 ‘100점 경영’은 망한다고 주장한다. 기업은 비즈니스의 70%에서만 돈을 벌면 되고, 30%는 미래 상품에 투자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는 다시 파생적 신제품 20%와 혁신적 신제품 10%로 나눌 수 있다.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비율이 7 대 3이어야 이상적이라고 봤다. 30%에서 당장 돈을 못 버는 것은 부분적인 후퇴고 전략적인 희생이다.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일에서 다 잘하고 모든 결정에서 전부 완벽하게 성공할 수는 없다. 그는 “전략과 전술을 구분해 전략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며 “작은 전술에서 패배하더라도 큰 전략에서 이기는 게 전략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CEO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 전문지식, 덕(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냉철한 분석, 판단, 결단인데 이것은 역사와 철학에서 배울 수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역사책과 철학책을 읽을 것을 조언했다.
200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서 조사한 자료도 인용했다. 당시 포천에서는 세계 주요 기업 CEO 2만여 명에게 ‘책임자로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예견력’, ‘결단력’, ‘친화력’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예견력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는 “신중한 성격에다 아는 게 너무 많은 CEO들이 가끔 중요한 결정을 놓치곤 한다”며 “앞을 내다보고 변화에 충분히 준비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CEO라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유능한 CEO가 되살릴 수 없을 만큼 엉망인 기업도 없고 무능력한 CEO가 파괴할 수 없을 만큼 우량한 기업도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정지영 기자
= 시 사 점 =
현재에 집중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도 해야 한다. 그 비율이 70:30이다. 나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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