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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중국쇼크, 차이나쇼크, 중국에서 설자리 잃는 한국기업, 중국사업악화,중국점유율반토막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10. 7.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싼이(三一)중공업 공장에 이 회사 굴착기가 세워져 있다.

2006년까지만 해도 점유율이 1%대였던 이 회사는 현재 1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굴착기 시장 1위에 올라 있다. /블룸버그통신
 

정말 심각합니다.   차이나 쇼크가 어디까지 왔는가? 요즘 조선일보 등 각 언론의 최대 이슈입니다. 우리끼리 싸우고지지고 해 본들 소용없습니다. 중국의 쇼크가 너무 큽니다. 조선일보 2014.10.01. 보도 내용을 보면 

[ 설 자리 잃는 한국기업]

두산 굴착기, 점유율 반토막… 세계 1 LG에어컨, 10위권 밖

 
-SK,
수조원 들여
투자했는데…
실적 악화로 사업장 줄줄이 철수… 내부 "남은 건 35층 빌딩뿐" 자조
토종업체, 低價 품질 좋고 유통도 장악해 기업 속수무책

-
, 자국기업 밀어주기도 한몫
토지 임대계약 바꾸는 등 텃세
칭다오 몰려갔던 한국
中企 6000개서 이젠 2500개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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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2011년 완공해 연간 1만여대의 굴착기 생산 시설을 갖춘 이곳은 올 1월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한 채 부품 센터로 변했다. 이 회사는 중국 판매량이 3년 전 정점(頂點)일 때와 비교해 40% 정도 급감하고 한때 굴착기 분야 중국 1위이던 시장점유율(18%)은 반 토막(8%) 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2006년 당시 점유율 1% 남짓하던 토종(
土種) 기업 싼이(三一)중공업은 지난달 현재 1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싼이 제품은 동종(同種) 두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최대 30% 정도 저렴하다. 총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품질도 손색없다. 건설장비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에다 애프터서비스(AS) 파워까지 갖춘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한국 기업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패퇴(敗退)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단면이다.

SK·LG·포스코 등 줄줄이 중국 사업
惡化

1991
년 베이징(北京) 지사를 세운 후 에너지·통신서비스·콘텐츠·반도체·휴대폰 제조·스마트 도시 개발 등에 수조()원이 넘는 투자를 한 SK그룹은 올 들어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중국 본부를 없앴다. SK네트웍스의 상하이 신발 매장 운용 법인 지분은 전량 매각했다. SK종합화학이 작년 초 우한(武漢)에 완공한 에틸렌 공장이 성과로 꼽히지만 최근엔 이마저 공급 과잉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SK그룹 안팎에서는 "20여년간 중국 시장에 투자했지만 남은 것은 베이징 시내 창안(長安)대로에 있는 35층짜리 SK차이나 빌딩뿐"이라는 자조(自嘲) 섞인 얘기까지 나돈다.

철강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포스코의 경우 장자강(張家港·-790억원)·칭다오(靑島·-174억원)·다롄(大連·-99억원)·광둥(廣東·-209억원) 등 대다수 중국 사업장이 지난해 줄줄이 적자를 냈다.

1993
년 중국에 뛰어들어 2000년대 중반까지 잘 나가던 LG전자의 성적표도 충격적이다. '휘센' 브랜드의 LG전자 에어컨은 세계 에어컨 시장 1(판매 대수 기준)지만, 8월 현재 중국 에어컨 시장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는 "거리(
格力), 메이더(美的) 같은 8개 로컬 기업과 미쓰비시(三菱)전기 등 2개 일본 업체가 에어컨 분야 1~10위를 장악한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10위에도 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 대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크게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대형마트인 카르푸 전자제품 매장에는 하이센스·TCL·창홍 등

중국 토종 업체의 TV들이 매장 중심부에 전시돼 있었다. /베이징=강동철 기자

 

 

정부의 自國 기업 편들기 심해

지난달 15일 기자가 찾아간 칭다오(靑島) 시내 하이얼로에 있는 중국 최대 가전 기업인 하이얼(海爾) 본사 맞은편. 건물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장 관리인 왕()모씨는 "여기 있던 한국 기업 S스포츠와 종업원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1991년 중국 지방 정부와 50년간 토지 임대 계약을 맺고 진출했던 S스포츠가 칭다오시 정부로부터 "계약법이 개정돼 최장 임대 기간이 20년으로 바뀌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시() 외곽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칭다오한인회 관계자는 "현지 정부의 자국 기업 편들기와 유통업체들의 텃세 등으로 사업 환경이 너무 힘들다" "2006년 당시 6000여개이던 한국 기업이 지금은 2500여개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기관리 대응 능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일례로 중국 내 LG전자 에어컨 사업 몰락은 2006년 당시 '중고 에어컨을 새것처럼 포장해 재판매한다'는 현지 직원의 폭로에 대해 현지법인이 3개월간 대응을 미적거리다 실기(失機)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홍성태 한양대 교수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단기 성과주의와 대도시 위주 진출이라는 명분에 집착해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조철 산업연구원(KIET) 박사는 "중국의 웬만한 성(
) 인구는 1억명이 넘는다" "1%의 고객만 확보해도 100만명을 얻을 수 있는 큰 시장인 만큼 해당 지방에 특화한 전문 인력을 키우고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범 강동철 기자

- 시사점 -  

잘 나갈때 10년 후 중국시장을 생각하고 대처할 전략을 세웠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10년후 20년후 미래 중국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100년 기업이 존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