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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식품, 박향희 대표, 손구이 김, 김자반, 노점상에서 공장 설립까지…40대 억척 女기업인, 기프트데이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9. 10.

사진캡처 : 한백식품​

빚을 갚기 위해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장사꾼으로 이젠 기업 대표이사로 성공한 기업인이 있습니다..  연합뉴스 2014.9.8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노점상에서 공장 설립까지…40대 억척 기업인]  2014. 9. 8

청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 부근에서 다양한 김 제품을 만들어 파는 박향희(46·여)씨는 억척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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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육거리시장에서 '손수레 노점상'을 시작한 박씨는 현재 김자반, 손 구이 김, 소금, 기름 등을 생산하는 한백식품㈜ 대표이사 직함을 갖고 있다
.
대형마트와 시장, 상가 등에서 86개의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7년까지 97억원을 투자해 괴산군 청안면 금신리에 공장을 짓기로 충북도·괴산군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은 어엿한 여성 기업인으로 성공했지만 박 대표의 삶은 고단의 연속이었다.


그가 김을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은 남편이 사업에 실패한 2002년부터다. 3억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게 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장사꾼으로 나선 것이다.
"
월급쟁이를 해서는 빚을 갚을 수 없었어요. 죽고만 싶었던 어려웠던 환경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이죠
"
박 대표는 "한 달에 1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밤낮없이 김을 구워 팔아야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노점상으로 사업에 뛰어든 박 대표는 밤잠까지 설치며 일을 한 덕분에 2006년에는 육거리시장 부근에 김 제조 공장을 차렸고, 이듬해에는 대형마트에도 진출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지만, 여기에서 애환이 끝난 게 아니었다.

김을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는 주변 상인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고, 연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장을 빼겠다는 마트 지점장의 독촉도 숱하게 들었다.
남들 같으면 매서운 눈초리를 견디다 못해 장사를 포기했을 법도 했지만, 박 대표에게는 오히려 ''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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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나지 않게 김을 굽는 설비를 3년간 연구해 특허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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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김 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생겨나자 '박향희 김에는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까지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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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고객들의 쓴소리에 시달리며 고민한 끝에 1천도의 고온에서 소금물을 끓여 불순물을 없앤 소금을 얻어내는 기술도 개발했다
.
노점상을 하는 게 창피해 고향인 강원도 원주를 떠나 청주로 이사했다는 수줍은 30대 여성이 12년 만에 어엿한 기업인으로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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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2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에 자신이 만든 김자반을 출품,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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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우리나라의 김은 세계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이런 좋은 김을 더욱 맛 좋게 만들어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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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na.co.kr
(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시사점 -​

어려운 환경이 장사꾼을 만들었고 지금의 성공을 만들었다, 그리고 틈새시장을 잘 활용하고 연구개발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