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생 기업인 ‘줄렙(Julep)’의 제인 박 최고경영자(CEO·사진)
벌처럼 날아다니다가 순간적으로 공격한다.
2014-09-11
요즘 미국에서는 한 여성 경영자가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 분이 하시는 말씀이 참 공감이 갑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014.9.9.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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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 등은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생 기업인 ‘줄렙(Julep)’의 제인 박 최고경영자(CEO·사진)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박 대표는 2007년 미국 시애틀에서 네일숍 줄렙을 창업한 뒤 불과 6년 만에 매출 2000만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키웠다.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 회사인 안드레슨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5600만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
NYT는 ‘성공하려면 벌처럼 날아라’는 제목의 8일자 인터뷰 기사에서 박 대표의 성장 과정과 경력, 창업 과정 등을 상세히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 대표는 “어릴 적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온 후 부모님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매일 11시간씩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일했다”며 “부모님의 근면과 성실이 오늘의 나를 일구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잘나가던 전문직 경력을 던지고 창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와 예일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력을 쌓은 뒤 스타벅스의 임원으로 일하던 2007년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현대 비즈니스에서는 전략보다는 실행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마치 벌처럼 어느 방향이든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다가 (순간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박 대표는 ‘패스트패션’ 개념을 미용산업에 접목한 것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활용, 시제품 출시와 테스트 및 판매를 최단 기간 내에 끝내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지 않고 (제품으로)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줄렙이 지난해 시장에 선보인 제품만 300개로 하루에 한 개꼴이다. 매출도 최근 2~3년 동안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포브스는 줄렙의 성공 비결로 민첩하고, 창조적이며, 협업적인 기업문화를 꼽았다. 그녀는 “매일 ‘만약 오늘 새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진다”며 “이는 자신이 과거에 내린 결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 시 사 점 =
벌처럼 날아다니려면 가벼워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도 가벼워야 하고, 마음도 단순해야 한다. 요즘은 무겁거나 느리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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