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디에치라이팅
안정과 도전의 기로에서 선택의 기준
2014-08-08
뜨거운 피를 느끼며 사는 사람도 있고, 냉랭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소한 CEO는 뜨거운 피를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매일경제 2014.7.28. 보도된 디에치라이팅 사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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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조등ㆍ안개등으로 사용되는 할로겐 전구 시장은 필립스, 오스람, GE라는 글로벌 3대 기업의 아성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디에이치라이팅은 지난 20년간 할로겐 전구라는 한 우물만 파며 세계 최고를 꿈꿔왔다. 이제 그 꿈은 현실로 다가왔다. 디에이치라이팅은 과감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접목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시장 4위권에 올라서며 이제 3대 메이저 회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채희철 디에이치라이팅 대표에게 할로겐 전구는 그 자체로 `청춘(靑春)`이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에 도전장을 내민 대신전기에 취업해 미국과 중남미 지역 영업을 맡았다.
채 대표는 "6년간 샘플을 서류가방에 넣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제품을 팔았지만 당시에는 기술과 영업 면에서 글로벌 기업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견디다 못한 대신전기는 필립스에 인수됐고, 채 대표는 안주와 도전이라는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고심 끝에 그는 도전을 선택했다. 채 대표는 "안정된 직장에서 일할 수도 있었지만, 세계를 뛰어다니며 시장을 개척했던 뜨거운 피를 잊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완성차용 제품 시장에서는 3대 기업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전체 시장의 60%에 달하는 애프터마켓(교체부품용 2차 시장)에서는 충분히 중소업체들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1993년 문을 연 회사가 디에이치라이팅의 전신인 두희통상. 서울 영등포에 있는 건물 지하 한 칸을 빌려 유통업체로 출발한 두희통상은 불과 4년 만에 애프터마켓에서 수출 500만달러를 달성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제조업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채 대표는 1999년 인천 부평에 임대공장을 차려 할로겐 전구 생산에 나섰다. 해외 업체의 반제품 조립부터 시작해 기술력을 쌓으며 2001년에 들어서야 자체 완제품 생산에 나섰다. 무모하리만큼 끊임없는 설비투자와 R&D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2008년 현대ㆍ기아차 등은 안정된 공급원을 찾아 국내 업체로 눈을 돌렸고, 세계 수준의 품질을 갖춘 디에이치라이팅의 할로겐 전구는 주목을 받았다.
채 대표는 "할로겐 전구는 다른 자동차 부품 중 외부로 드러나는 부품으로 소비자 불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이 민감하게 공급처를 고르는 품목"이라며 "20개 제품군의 할로겐 전구 중 2개 품목에 대해선 디에이치라이팅이 현대차에 월 30만개에 달하는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공급 이후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국내외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2010년 189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3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7%에 달한다. 그는 "인도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차 시장이 성장하며 할로겐 전구의 시장 전망은 밝다"며"조만간 GE를 제치고 글로벌 3대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홍 기자
= 시 사 점 =
안정과 도전의 기로에서 선택기준은 내 속에 꿈틀거리는 뜨거운 그 무엇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도 있고, 성과도 있다. 거기에다 정도전으로.
지식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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