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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가, 찰리 멍거, 러닝백, 소병해, 이학수, 최지성,이명박, 김용환,이문호, 會長님을 성공시킨 2인자, 망친 2인자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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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會長님을 성공시킨 2인자, 망친 2인자

2014-06-24

새는 양 날개로 비행합니다. 두개의 균형이 맞으면 세상에 뭐든지 잘 할수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에도 항상 2인자가 있습니다. 반면 그 2인자때문에 망하기도 합니다. 조선일보 6.18.자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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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을 보면 충성스러운 2인자가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빌 게이츠를 도운 스티브 발머가, 버크셔 해서웨이에는 워런 버핏을 보좌한 찰리 멍거가 있다. 미식축구에 비유하자면 1인자는 쿼터백이고, 2인자는 러닝백이다. 러닝백은 쿼터백이 던진 공을 잡아 온갖 저항을 뚫고 나가 터치다운을 한다. 잘되는 기업은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 2인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던졌고, 성공을 이끌어냈다.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오너와 궁합이 잘 맞았던 2인자가 많다. 삼성그룹은 이병철·소병해, 이건희·이학수, 이재용·최지성, 현대그룹은 정주영·이명박, 정몽구·김용환, LG는 구자경·이문호, 구본무·강유식, SK는 최종현·손길승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나같이 같은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했다. 성공한 오너는 2인자를 하인이나 졸개가 아니라 역할을 분담하는 창업 파트너로 대했다.

반대로 실패한 기업에는 잘못된 2인자가 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벌 그룹 총수 중에도 2인자를 잘못 둔 경우가 적지 않다. SK그룹 최태원·재원 형제는 김원홍이라는 정체불명 컨설턴트에게 홀려 재산을 날리고 감옥까지 가는 고초를 겪고 있다. 수많은 금융 피해자를 낳은 동양그룹 사태의 중심에는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이 있다. 아직까지 동양그룹 임직원들은 갑자기 나타난 김 전 사장이 어떻게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수감 중인 이재현 CJ 회장이나 이호진 태광 회장 모두 단호하게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2인자가 곁에 없었다.

훌륭한 2인자의 덕목은 무엇인가? 리더의 성격을 파악하고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보스보다 먼저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리더십 있는 참모는 리더를 옳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한 역사 속 2인자들은 주인보다 멀리 보고, 한 발짝 뒤에 물러서 있다. 1인자가 유고해도 조직이 치명타를 입지 않도록 버텨준 것도 공통점이다.

기업에서 1인자와 2인자가 같은 성격과 취향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두 명이 중요한 순간에 같은 오판을 해도 잘못을 집어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항공기 기장과 부기장이 운항 전 배탈이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음식을 먹는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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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한 명일 필요도 없다. 한나라 유방은 분야별로 2인자를 세 명 두었다. 전략에는 장량, 행정은 소하, 전쟁은 한신이 담당했다. 2인자는 리더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수할 확률을 줄이는 게 임무다. 기업의 내부 사업을 조율하는 조정자가 되는 동시에 정치·경제·사회의 흐름을 읽고 CEO에게 맥(
)을 짚어줘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는 부작용과 역효과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실패 확률을 줄여줘야 한다.

기업뿐 아니라 국가 운영도 마찬가지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처럼 똑똑하고 헌신적인 2인자는 성공적 국가를 만드는 데 필요충분조건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인자나 계파 내 좌장(座長)을 허용하지 않는 인사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에 하나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지 못한다면 훌륭한 2인자를 허락하지 않은 것이 이유의 하나가 될 것 같다.

김영수 조선경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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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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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를 선택하는 것은 1인자이다. 사람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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