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LG전자 www.lge.co.kr
[전략] 7년간 글로벌 시장 1위의 LG전자 제습기
2014-04-17
기존에 보이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조금씩 개선할 여지가 있습니다. 위대한 제품이란 매일 조금씩 개선해 나갈때 만들어집니다. LG전자의 제습기가 그런듯 합니다. 매일경제 2014.4.14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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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습기는 골방에 갇혀 있어야 하나요? 제습기도 이곳저곳 끌고다니며 필요한 곳에서 쓸 수 있어야 합니다."(LG전자 에어솔루션 개발팀 윤상연 책임연구원)
예전에는 `제습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장마철 방 구석에 널어 놓은 눅눅한 빨래를 말리느라 시끄럽게 돌아가는 기계나 우악스럽게 생긴 공업용 제품 정도였다. 그런 제습기에 커다란 바퀴와 손잡이를 달고 투명한 물통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로 당당히 끌고나온 주인공이 LG전자 제습기 개발팀이다. 골방의 제습기를 바퀴 달린 여행가방처럼 만든 발상의 전환 덕분에 제습기가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것이다.
LG전자 제습기는 유로모니터 기준 2007년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제습기 시장은 이미 LG전자가 평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제습기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약 120만대가 팔렸다. LG전자는 올해 제습기에도 `휘센` 브랜드를 달아주고 제습기를 더 키워보기로 작정했다.
LG전자 HAE디자인연구소 소형가전팀 박재용 연구원(디자이너)은 "기존 제습기는 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형태거나 안고 옮겨야 하는 형태였다"며 "하지만 그러면 너무 무겁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대형 바퀴를 달고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끌고 갈 수 있는 큰 손잡이를 달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게 이 제습기다. 작은 여행가방을 닮은 2014년형 휘센 제습기는 마치 가방을 끌고 가듯 손잡이만 잡아당기면 아무데고 갈 수 있다. 이 제습기를 두고 김진수 선임연구원은 `한 손 기술`이라고 불렀다.
"에어컨에 제습기능이 있는데 제습기는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도 이 바퀴가 모두 해결해줬다.
송태훈 대리는 "에어컨엔 바퀴가 없으니까 이방저방 옮겨 다니면서 제습해줄 수가 없잖아요"라며 한마디로 정리해준다. 게다가 에어컨은 보통 가정에서 거실, 안방 정도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제습기능이 정작 필요한 공간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이런 구석구석 제습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바퀴 달린 제습기라는 얘기다.
[한예경 기자]
= 시 사 점 =
꼭 이렇게 해야 할까라는 본질적 사고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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