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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꼬막도 이렇게 하는데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3. 20.

 

 



 

기프트데이

[전략] 벌교꼬막도 이렇게 하는데

2014-03-20

농어업에 종사하면 해외에 수출하려는 생각을 할까요? 벌교꼬막으로 일본에 수출한 사례가 있네요. 이를 동아일보 2014.3.18.에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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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일본 도쿄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벌교꼬막의 부스. [사진 ㈜벌교꼬막] 지난달 21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앞바다. 어선 9척의 뱃전에 서 있던 어부들이 바다 밑 진흙 속에 묻혀 있을 밧줄 끄트머리를 한번에 쫙 잡아당겼다. 바다를 가르며 떠오른 밧줄망에는 진흙 묻은 2년생 꼬막 수백 개가 매달려 달랑거렸다. 모두 어른 엄지손가락 두 개는 족히 합쳐놓은 듯한 크기였다. 그간 이곳에서 나오는 꼬막들은 우리네 밥상에 올랐지만 지난해 약 18%가 일본으로 수출돼한국산 꼬막 맛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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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꼬막의 양식·수출 사업을 하고 있는 ㈜벌교꼬막의 서홍석(46) 대표는 전남에서 20년간 꼬막·바지락 양식업에 종사한 토박이다. ‘토박이의 애환이 되레 그가 수출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한 계기가 됐다. 서 대표는흔히 꼬막은 몇 달 만에 자란 걸 거둬 먹는 줄 아는데 생물 꼬막은 3년을 꼬박 길러야 밥상에 올릴 만큼 큰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적조 같은 자연재해가 생기거나 태풍이 와서 1~2년간 기른 꼬막이 죄다 폐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는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이면 양식장 전체가 울음바다라며하루아침에 쫄딱 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양식을 그만둔 어민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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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시름이 깊어지던 중 재작년에 안면이 있는 일본 바이어 하나가아예 꼬막을 가공해서 팔면 어떠냐고 귀띔했다. 가공용(냉동·고추장 등) 꼬막은 2년산이어도 충분한 데다 원전 사태로수산물 비상이 걸린 일본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해 10월 회사를 설립해 이듬해 3월 열리는 도쿄 식품박람회 출품 준비를 시작했다. 또 꼬막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 내에 꼬막 전문 연구원 3명을 두고 연구비 4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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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1년 내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고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 함께 여러 바이어를 설득한 끝에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물꼬막과 냉동꼬막, 꼬막 고추장 등 지난해 수출 물량은 2000t, 금액으로는 300만 달러( 32억원) 규모다. 올해 30억원을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가공용 꼬막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2년생 꼬막을 판매하길 원하는 인근 어민들의 꼬막도 매입하기 위해서다.

서 대표는 “2015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꼬막 다시마와 된장도 수출할 예정이라며꾸준히 여러 가지 꼬막 가공식품을 개발해 세계에 벌교꼬막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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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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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한다. 나가는 방법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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