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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구족이 뜬다. /기프트데이/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2. 26.

 

 

 

 

 

 

 

[트렌드] 외국인 직구족이 뜬다.

2014-02-26

최근 해외 직구족이 화제입니다. 해외 명품을 국내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들이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접속해서 직구하는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통채널이 생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내국인 상대로 창업하는 것보다 이런 흐름에 뛰어 들면 어떨까요? 이러한 내용을 머니투데이 2014.2.13, 한국경제신문 2014.2.25.에서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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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해외에서 한국 온라인몰의 상품을 직접 사들이는 소위 ‘역(逆)직구’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스노보드복을 만드는 ‘롬프’가 러시아 일본에 상표등록을 하고 유튜브 광고를 시작하는 등 해외 직접판매가 한국 중소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온라인몰을 제작하는 웹 호스팅 업체 ‘카페24’는 지난해 8월 해외 쇼핑몰 플랫폼을 개발한 이후 7400개 회원사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지난해 판매한 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올해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류 전문몰 미아마스빈은 지난해 매출의 20%가 넘는 40억원어치를 해외에서 팔았다. 남성의류 전문몰 ‘리멤버클릭’은 최근 아마존에 입점했다. 박태학 리멤버클릭 대표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2012년에 비해 300%가량 성장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 올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노보드복을 만드는 ‘롬프’는 러시아 일본 등 해외 각국에 상표권을 등록했다. 유튜브를 통해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조우빈 대표는 “2년 내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해외고객에게 판매한 상품의 총 금액은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1600억원) 대비 31.25% 증가했다. 지마켓에서 운영하는 영문숍의 거래 금액은 33% 늘었다.

대형업체들도 해외 직접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핸드백 브랜드 ‘쿠론’,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 등 6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영문판 사이트의 시범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 중국어 버전도 추가할 계획이다. 엠티콜렉션의 핸드백 브랜드 ‘메트로시티’와 한섬이 최근 출시한 ‘덱케’는 다음달 영문판 직접판매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김선태 카페24 해외사업총괄이사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단순히 번역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전용 결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역직구 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체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인 'CBT'(Cross Border Trade, 국가간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옥션과 G마켓에서 상품을 구입한 외국인 고객 매출이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8년 CBT 프로그램을 처음 가동할 당시 170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 대상 판매액은 5년 만에 10배 정도 급성장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이상 더 늘어난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방문 고객수도 지난해 G마켓이 전년대비 150% 급증했고, 옥션도 110% 늘었다. 11번가도 지난해 영문 홈페이지를 처음 운영한 이후 외국인 방문이 줄을 이으며 외국인 회원수가 어느새 6만명을 넘었다. 매출도 전년대비 70% 이상 뛰었다.

한국 오픈마켓 시장에서도 중국 고객이 가장 큰손이다. 실제 지난해 G마켓 외국인 구매 고객의 41%가 홍콩을 포함한 중국 국적으로 집계됐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배송기간이 짧은데다 배송료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중국인들이 급속히 늘면서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뷰티 상품과 패션 상품, 의류 등이다. G마켓의 경우 화장품과 여성 의류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315%, 146% 늘었을 정도다. G마켓 관계자는 "엑소나 2NE1 등 한류 아이돌 스타가 착용한 의류나 악세서리부터 화장품까지 전방위적인 쇼핑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팬들이 직구로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 쇼핑객이 급증할 수 있는 것은 한국 오픈마켓 업체들이 영문 홈페이지는 물론 해외배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다. G마켓은 전문 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전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 세계 70여개국으로 상품을 발송할 수 있는 자체 물류센터도 구축해 놓았다.

11번가도 자동으로 환율을 계산해 특정 상품 가격을 해당 국가 통화로 알려주는 '다중통화결제 서비스'(Multi Currency Pricing)를 제공하며 전 세계 102개국으로의 배송 체제도 갖췄다. 이메일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해외 현지에 상품이 도착한 이후 교환이나 재배송 요청이 발생하면 배송비를 11번가가 모두 부담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오픈마켓을 통한 외국인들의 상품 구입금액은 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외국인 역 직구 시장의 확대는 한국 중소상인의 판로를 넓히는 효과도 크다. 현재 옥션과 G마켓을 통해 해외에 상품을 파는 판매자는 4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매출의 10%인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기 위해 복잡한 수출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역 직구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중소상인의 해외진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소액 수출 품목에 한해 '일괄 신고제'를 적용하는 등 관세 신고 절차를 간소화해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강진규 기자,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시 사 점 =

국내시장은 어렵다고 하지만 이처럼 국내외로 시장은 점점 넓어지고 기회는 많아진다. 다만 준비된 자에게만 그렇다.

 

-지타의지식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