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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전략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2. 25.

 

 

 

[전략] 블록버스터 전략

2014-02-25

선택과 집중은 전략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업종다각화해야 살아남는다는 견해도 있고, 전문화해야 살아남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타는 후자의 입장입니다. 소위 문어발식 경영은 이제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과 유사한 사례를 매일경제 2014.2.21.자에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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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TV 방송국으로 이름을 날렸던 NBC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제프 주커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률 중시 전략`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그와 그의 팀은 "1등이라는 지위보다 수익률을 더 중시한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했으며 이를 위해선 분산 투자가 중요했다. NBC는 고비용 드라마 콘텐츠 제작은 자제하고 값싸게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기에 열을 올렸으며 톱배우보다는 무명이나 신인급을 기용하는 전략을 폈다.

#. 워너브러더스 CEO인 앨런 혼은 정반대 전략을 펼쳤다. 워너브러더스는 매년 20편 정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이 중 잘될 만한 콘텐츠 4~5개를 골라 집중 투자했다. `될성부른 나무`에 몰아주기를 한 것이다. 혼은 1990년대 말부터 2011년까지 일관되게 이 같은 전략을 밀어붙였다. 대내외적으로 이런 방식에 대해 `지나치게 리스크가 크다`는 비판 목소리도 거셌다.

이들 사례는 완전히 다른 두 전략을 펼친 엔터테인먼트 업계 두 거물 이야기다. 둘 중 어떤 방식이 옳았을까. 언뜻 봐서는 위험을 분산시키는 제프 주커 방식이 더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반대로 나타났다. 큰 리스크를 감수했던 앨런 혼의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 시리즈` `다크나이트` `해피피트`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오션스 시리즈` `셜록 홈스` 등 대박 작품을 쏟아내며 승승장구했다. 물론 크게 베팅해 엄청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성공이 실패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2012년 예순을 훌쩍 넘은 나이에 앨런 혼은 당시 위기에 빠져 있던 디즈니를 구제할 CEO로 영입되기까지 했다. 

반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이익 우선주의를 추구한 제프 주커는 2010년 CEO 자리에서 쫓겨났다. NBC는 그가 CEO로 재임한 기간 중 1등 방송국 자리에서 ABC CBS FOX에 이어 4위 브랜드로 추락했다.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만한 대작을 내놓지도 못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역사상 최연소 종신교수가 된 애니타 엘버스 교수는 이를 `블록버스터 전략`의 힘이라고 주장한다. 엘버스 교수는 매일경제 MBA팀과 인터뷰하면서 "제작비와 마케팅비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여러 콘텐츠와 제품에 이를 고르게 배분하는 전략은 언뜻 봐서는 바람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블록버스터급` 콘텐츠와 제품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이를 뒷받침하는 정도로 생각하며 `성의 표시`만 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중략 ~

기사원문을 보시려면 http://news.mk.co.kr/newsRead--?year=2014&no=280958

■ 애니타 엘버스(Anita Elberse)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공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법칙`이라는 전략을 뽑아냈다. 매년 10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리는 `창작산업에서 전략적 마케팅` 강좌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와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박인혜 기자]

= 시 사 점 =

한정된 자원(시간, 돈, 인력, 관심, 열정)으로 다 잘할수 없다. 김연아처럼 가장 잘하는 것에 몰빵하면 산다. 넘어져도 재기한다.

 

-지타의 지식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