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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허성 사장, 다운타임(downtime), 친환경 페인트인 분체도료(粉體塗料), 생산성 CEO(최고경영자) 대상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6. 23.

 

 

허성 사장은 분체도료 생산에서 다운타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생산성 20% 향상과 최단 생산납기(2.59일)**를 시현한 삼화페인트공업의 사례를 발표해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생산설비가 가동되지 않는 시간으로 청소, 검사, 수정, 대기시간 등이 해당,
**영업주문부터 생산완료까지 걸리는 시간



​삼화페인트공업 허성 사장이 6월 13일(토) 서울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한국생산성학회(학회장 임호순 고려대 교수)가 수여하는 생산성CEO 대상(제조업부문)을 받았다

사진 : ​삼화페인트 www.spi.co.kr

다운타임(downtime)

2015-06-23

지난 19일 오후 2,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삼화페인트 공장. 지난해 완공된 이곳에선 화학용 액체 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분말 형태의 친환경 페인트인 분체도료(粉體塗料)를 생산한다. 과거 이 시간엔 기계를 청소하거나 점검하면서 근로자들이 대기하곤 했지만 이날은 쉴 새 없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보통 페인트 공장에선 주기적으로 압출 분쇄 등과 관련된 생산설비를 열어놓은 채 부품을 분해해 청소한다. 하지만 기계를 언제 청소하고 검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없다. 자주 청소하다 보니시간 낭비라는 문제의식도 생겼다. 근로자들 입장에선 잔업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었다
.

회사 측은 청소 검사 대기 등으로 생산설비가 가동되지 않아 버려지는 자투리 시간인다운타임(downtime)’을 분석했다. 허성 삼화페인트 사장(사진)국내 페인트업계 최초로 설비가동률, 공정직행률 등 다운타임 관련 지표를 제대로 들여다봤다제조업의 설비 분야에서 그동안 소홀히 여겨졌던 자투리 시간까지 신경쓰는발상의 전환을 한 셈이라고 밝혔다.

모든 작업 활동을 10분 단위로 쪼개서 다시 설계했다. 시스템을 재정비해 올초부터 공정에 적용했다. 예전엔 하루 한 시간 반에 달했던 다운타임이 올 들어서는 30분으로 줄었다. 자투리 시간이 감소하자 각종 변화가 나타났다. 가장 큰 성과는 납기 기간 단축이었다. 주문을 받아 생산에서 납품까지 보통 6.24일이 걸리던 납기일은 2.59일로 감소했다. 지난 4월엔 1.9일까지 떨어졌다. 생산성이 20% 향상돼 연간 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

근로자들의 잔업시간도 줄었다. 지난해 월평균 61.8시간을 더 일했던 공장 근로자들은 이제 월평균 18시간만 더 일하면 된다.

삼화페인트는 다운타임 관리를 강판용 페인트(PCM도료) 공정 등 전 부문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화페인트의 분체도료 매출 비중은 10% 정도다. 허 사장은 분체도료 생산 효율 극대화, 제조업 생산성 향상, 산업 발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생산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조업 부문생산성 CEO(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

김정은 기자[한국경제
20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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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제조업에서 생산성향상은 곧 기업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