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 같은 유연한 조직이 성공 비결
프로젝트 중심 조직 운영
팀·신제품이 세포분열처럼 2년 단위로 두 배 늘어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2009년 자동차 변신 로봇완구 ‘또봇’, 지난해 자전거 변신 로봇완구 ‘바이클론즈’를 연속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단세포 생물 아메바처럼 조직이 유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실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한 대표는 “각 조직원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에 미래 프로젝트를 인큐베이팅(배양)하는 기능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또봇팀 내에 바이클론즈 팀원이 미리 구성돼 있는 구조”라며 “다음 프로젝트 기획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을 때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팀의 리더가 잠재적인 팀장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이 숙성하기까지 기간을 2년으로 보면 2년 단위로 ‘세포분열’처럼 팀과 신제품이 두 배씩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남아·여아 완구 2개팀으로 출발한 영실업은 현재 4개팀으로 증가해 내년 초엔 9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2017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플라스틱 완구와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영상 및 라이선스 사업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02년 영실업에 입사한 한 대표는 2012년 12월 김상희 전 대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헤드랜드캐피털파트너스로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표로 취임했다. 현재 헤드랜드캐피털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정해 영실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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