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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김승호 JFE 대표, 재미교포 사업가 , 'Grab N Go' , 도시락카페 SNOWFOX , `Grab N Go` 모델로 美서 성공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5. 5. 7.

재미교포 사업가 김승호 JFE 대표

`Grab N Go` 모델로 성공

 

미국에서 한식의 다양한 맛 편리하게 담은 간편 도시락을 만들고 매장에서 조리된 음식을 집어서(Grab) 가져가는(Go) 도시락 브랜드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락회사' SNOWFOX(JFE의 브랜드)’ 을 일군 재미사업가가 있습니다. 매일경제 2015.05.06 보도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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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종이가 운명을 바꾼다. 정확히 말하면, 종이가 아니라 거기에 적힌 글이겠다. 종이 한 장으로 기적 같은 성공을 거머쥔 남자, 재미교포 사업가 김승호 JFE 대표(51)를 만났다. 2002년 인터넷을 달군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6가지 삶의 지혜'라는 글을 기억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제목만 듣고는 가물가물해도, 여전히 SNS에 올라오고 있는 글을 읽으면, ! 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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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 덕분에 책도 쓰고 유명세도 탔죠. 13년 전이니까 30대 초반쯤이었는데, 세 아들들에게 해주고픈 말들을 정리해둔 걸 인터넷에 올린 거였어요. 이후 출간한 '김밥 파는 CEO' '자기경영노트'도 하고 싶은 말을 위트와 반전을 가미해 정리한 거고요. 쉽게 말해 '리더스 다이제스트식 작법'이에요. 이번에는 고달픈 대한민국 사장님들에게 한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달 말 출간(사장학 개론)을 준비 중입니다
."

김 대표는 2005년 자칭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락회사' SNOWFOX(JFE의 브랜드)를 창업해 11개국에 진출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매장이 1200개가 넘고, 작년 매출은 2200억원 정도 된다" "10년간 미국 내 주류 슈퍼마켓 유통망을 뚫고, 매장에 독립된 공간에서 매일 제품을 만들어 파는 'GrabN Go' 콘셉트가 잘 먹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차료가 비싼 런던과 뉴욕 도심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 모델이 한국에도 널리 퍼질 것으로 보고 이달 초 강남에 도시락카페 SNOWFOX 1호점을 열었다
.

"
편의점과 식당의 중간 콘셉트예요. 매장에서 조리된 음식을 집어서(Grab) 가져가는(Go) 건데, 비싼 임차료와 셰프의 영향력, 테이블 회전 부담에서 벗어난 모델이죠. 한 달도 안 됐지만 성공적으로 안착 중입니다. 1만원대 고급도시락 수요가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프랜차이즈 문의가 많은데, 점주의 이익을 보장할 방법을 확신할 때까지 직영점만 운영할 계획이에요. 내년까지 서른 곳쯤 내려고 입지 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

미국 거대 유통체인 크로거 등을 뚫고 매장을 확장해온 그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음식을 즐기게 하려면 가볍게 접근해야 한다. 한식에서 '애국심'을 빼면 미국 소비자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반면 음식 이름이나 재료이름 등은 당면, 쫄면 같은 우리 고유명사를 그대로 살려서 접근해야 다른 나라 음식과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 대표는 국내 기업 '지분투자'로도 뉴스에 오르내리곤 한다. 미국 애셋매니지먼트사에 투자하고 있는 그는 우노앤컴퍼니 지분 매입을 '낭만적 투자'라고 불렀다.

"신라면 같은 식품이 미국 마켓을 점령하고, 삼성·LG 전자제품이 베스트바이에 입성해 승승장구하는 걸 직접 목격했잖아요. 가발·원사 회사라고 그러지 말란 법 없지 않습니까? 비슷한 관점에서 미국에서 잘나갈 수 있는 회사 몇 곳에 투자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그가 지갑에 항상 넣고 다닌다는 명함만 한 종이에는 삶의 목표가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그는 "포브스 400대 부자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서 한 번 해보고 싶다" "주변 사람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주고 싶은 꿈도 있다. 힘들게 사업을 꾸려가는 대한민국 사장님들에게 성공비결을 알려주는 것도 그중 하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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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찬옥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