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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소길, 독서당길, 장진우 골목, 이태원동 경리단길,제2가로수길, 뒷골목상권, "메인 대로변 안 부러워"…뒷골목 상권의 경제학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10. 24.

 

​사진: 매일경제

단독ㆍ다가구 주택을 리모델링해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등이 들어선 이태원동 경리단길 뒷골목. [김재훈 기자]

 

"메인 대로변 안 부러워"…뒷골목 상권의 경제학

 

 

등기소길·독서당길·장진우 골목 등 인기가 많고 이면도로와 주택가 뒷골목상권이 형성되자 공시지가 보다 5배 비싸다.  매일경제(2014.10.19) 보도 내용을 보면

`2의 가로수길`로 유명한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 뒷골목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면적 92.8). 조만간 3.3㎡당 4260만원 정도에 팔릴 예정이다. 공시지가(862만원)보다 무려 5배 가까이 비싸다. 개성 있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 `뒷골목 상권`이 형성되자 집값이 뛴 것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주택가 주변 가게는 주중에도 2030대 젊은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뒷골목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대형 상권으로 꼽히는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 삼청동 카페거리, 마포 홍대거리가 대기업 브랜드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채워지면서 개성이 사라지고 임대료가 치솟자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주변 이면도로와 주택가로 옮겨오면서 최근 2~3년 사이에 `미니 상권`이 새로 형성되고 있는 것.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대표적인 뒷골목 상권은 △삼성동 등기소길 △방배동 사잇길 △한남동 독서당길 △이태원동 장진우 골목길 △용산동 해방촌길 △종로 서촌길 △당인동 당인리발전소길 등이 있다.

삼성동 등기소길은 삼릉공원과 주택가 사이에 기다랗게 이어진 길이다. 와인 레스토랑과 일본식 선술집, 카페 등 독특한 점포들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방배동 사잇길도 다양한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함지박사거리에서 서래초교까지 이어지는 이면도로와 골목에는 33㎡ 남짓 크기의 갤러리, 공방, 인테리어숍 등 50여 곳이 영업 중이다.

한남동 독서당길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한남오거리까지 이어지는 독서당로로 길 양 옆은 물론 골목길 구석구석에 외국인 레스토랑 등 20여 개 이국적인 점포가 들어서 있다. 임채우 KB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이색적인 음식이나 물건 수요가 늘고 모바일 메신저가 발달하면서 실력 있는 소상공인이 모인 뒷골목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별 볼 일 없던 도심 뒷골목의 허름한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 등기소길, 장진우 골목길 등에서 주택마다 신축ㆍ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주택을 매입해 상가로 용도 변경을 한 뒤 세를 놓으면 `신규 상가`나 마찬가지여서 주택 수가 늘어나지 않고 권리금 법제화 조치에 따른 권리금 걱정도 덜 수 있어서다.
 

이태원동 녹사평대로 대로변이나 경리단길 도로변 건물은 매매가가 3.3㎡당 5000~1억원에 달하지만 경리단길 안쪽 골목길 주택은 3.3㎡당 3000~4000만원으로 절반 정도다.

 

임대료는 낮지만 매입가가 저렴해서 수익률은 오히려 뒷골목 상가가 5% 안팎으로 대로변보다 높은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단독ㆍ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1914건으로 지난 3월부터 매월 1000건 넘게 거래되고 있다. 뒷골목 상권 건물은 상권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면 지가가 오르면서 매각 차익도 노릴 수 있는 만큼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
임영신 기자]

 

 시사점 : 

부동산 투자는 잘하면 큰돈을 챙길 수가 있다.  하지만 다른 업종과 달리 한 방에 쫄딱 망할 수 있다.  부지런한 다리품과 꼼꼼한 상권분석으로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