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의 법칙보다 중요한 것
2014-10-22
누구는 열심히 공부해도,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생각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을때가 많죠. 1만시간을 투자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만시간을 우직하게 해 본들 소용없을 수 있습니다. 이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매일경제 2014.10.17.보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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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유전자(gene)에 맞는 분야를 먼저 찾아라. 그런 다음 죽도록 훈련하라."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의 저자 데이비드 엡스타인은 국내에서 많은 논쟁을 빚은 작가다. 그가 책을 통해 펼친 주장이 `노력은 필요 없다. 유전자가 모든 걸 결정한다`는 식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신문이 추죄한 `제1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엡스타인은 지난 15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유전적 요인도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라며 "나는 유전자 결정론자가 아니며 성공을 위한 노력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재능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는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는 자기가 어떤 재능을 타고났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을 해보겠다면 축구 농구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연습에 시간을 쏟아부으면 된다.
엡스타인은 "캐나다 퀸스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대도시 출신보다 시골 출신이 훨씬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치맛바람이 세지 않은 시골 출신들은 어려서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 반면 대도시 어린이들은 여러 종목을 경험할 기회 없이 엄마가 정해준 종목에 `올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대도시 어린이들은 재능이 없는 종목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그는 어려서 시작할수록 좋다고 알려진 음악도 연구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공한 음악가는 생애 처음과 두 번째 만져보는 악기를 연습하는 데 쓴 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오히려 짧다. 대신 세 번째 악기를 접할 때부터 일반인보다 연습 시간이 훨씬 많아지기 시작한다. 엡스타인은 "이처럼 적성을 찾는 과정을 `샘플링`이라고 부른다"며 "처음부터 하나의 악기에만 올인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한 샘플링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또 다른 스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맬컴 글래드웰이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언급한 `1만시간의 법칙`을 논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엡스타인은 "`평범한 사람도 무슨 일이든 1만시간을 훈련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단순하게 해석하는 건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1만시간의 법칙은 엘리트 바이올린 연주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체스로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4000시간만 연습해도 `명인`이 되지만 어떤 사람은 1만시간 이상을 연습한 뒤 명인이 됐으며 어떤 사람은 2만시간이 넘게 체스 연습을 했음에도 끝내 명인이 되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유전자가 훈련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는 "훈련과 노력은 아주 중요한 성공의 요소"라며 "선천적인 재능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그 뒤 훈련을 하지 않고선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다만 `1만시간`이라는 기준을 맹신하고 훈련만 강조하는 분위기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재능 있는 분야를 택해 훈련할 경우 재능 없는 분야에서보다 훈련 시간이 적어도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도 스포츠 선수 중심으로 펼친 것이므로 모든 경우에 일반화시키는 건 무리라고 전제했다. 다만 엡스타인은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조기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한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미국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 1만시간의 법칙 : 성공한 연주자들은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 평균 1만시간 이상의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성공하지 못한 연주자나 아마추어들은 그보다 적은 연습 시간을 기록했다는 이론. 심리학자인 안데르스 에릭손이 처음 주장한 이래 유명해졌다.
김동은 기자
= 시 사 점 =
나를 아는 것이 우선이다. 직원의 능력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이 훈련이고 일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멀리서 나를 볼수 있어야 한다. 멀리서 직원을 볼수 있어야 한다. 마치 유럽의 축구명가 맨유의 퍼거슨감독이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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