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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피그먼트 장성숙 사장, 안료, 마음에 한 줄이 있습니까?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8. 20.



사진캡처 : 우신피그먼트​

 

마음에 한 줄이 있습니까?

2014-08-20

마음에 확실한 신념은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겠다"라는 신념을 실행하고 있는 우신피그먼트 장성숙 사장한국경제 2014.1.29.에 보도한 내용을 보면 정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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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루는 게 정말 신 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제 일도 아니었는데 매일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혼자 색깔을 섞어 만들어볼 정도였으니까요.”

인천 백령도에서 고교를 갓 졸업하고 19세에 서울의 안료(색을 내는 색소) 가게에서 경리를 맡아 일하던 한 소녀는 다른 직원들이 안료 배합을 하는 것을 보며 곧잘 따라 하곤 했다. 이 소녀는 1977년 가게가 폐업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 모아둔 돈과 이곳저곳에서 빌린 돈 600만원으로 가게를 인수했다. 당시 22세였다. 올해로 37년째 안료 제조업체우신피그먼트를 이끌고 있는 장성숙 사장의 얘기다

안료는 페인트 플라스틱 화장품 가죽 등 색상이 필요한 대부분 제품에 들어간다. 장 사장은 주로 페인트와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안료를 취급하고 있다. 거래처는 국내외 400여개에 달한다. 국내 무기안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8억원.

장 사장은여성이 사업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시대에 열정 하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세상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신념이 37년 동안 사업을 일궈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성장 발판은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째인 1980년에 마련됐다. 세계 안료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독일 바이엘사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고 원자재를 직수입하게 됐다. 장 사장은안료 배합에선 언제나 똑같은 색깔을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한 달에 다섯 번 이상 독일로 건너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배합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문을 닫을 뻔한 적도 있다.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왔고 가정생활과 사업을 병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장 사장은 ‘6개월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사업 시작 당시 “6개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비웃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힘을 냈다


장 사장은 색깔만을 연구하는컬러리스트와 함께 다양한 색상을 개발하고 있다. 45명의 직원 중 입사한 지 10~20년이 된 사원 7명을 엄선해컬러센터에서 각종 배합 작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 사장은색깔은 작은 차이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컬러리스트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색깔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에게서 많은 주문을 받고 있는 것도 색에 대한 전문성 때문이다. 에버랜드, 리움미술관, 파주 출판단지 등에 우신피그먼트의 친환경 안료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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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엔 전북 익산에 제2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그는작년에 처음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세계적으로 친환경 안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5~6년 안에 3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부를 묻자 그는 A4 용지를 한가득 꺼내 들었다. 직접 전 직원에게 신년 계획과 각오를 물어본 자료였다장 사장은직원들이 고품질 안료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자고 제안했다직원들의 생각이 곧 나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 2020년까지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자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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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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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

어떤 신념이 마음에 있습니까? 마음에 두세단어로 된 그 한줄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겠다"라는 3단어로 구성된 문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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