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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터스, 전기자동차, 엘론 머스크 CEO, 3600만원 … 반값 전기차 나온다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7. 18.

 

머스크 CEO


 

​사진캡처 : 중앙일보

3600만원 … 반값 전기차 나온다

머스크 테슬라 CEO "2017년 판매"
특허 무료 공개, 배터리 원가 절감

일반 자동차 값으로 대중화 길 터
20
분 만에 충전 … 321㎞ 주행
2020
년 시장규모 1000만대 예상

이번엔 ‘반값’ 전기자동차다. ‘자동차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전문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 35000달러( 3592만원) 짜리 전기차인 ‘모델3’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세 번째 전기차인 ‘모델3’의 가격은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세단 ‘모델S(710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테슬라는 2012년 모델S 세단을 출시한 이후 지난 5월 초까지 총 6500대 가량을 팔아 1700만달러( 17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테슬라의 전기차 특허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의 기치를 들었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이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일반 자동차 평균 가격은 31000달러 정도다.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보급형’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인 ‘모델3’이 BMW3 시리즈와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 CEO

 모델3은 한번 충전해 200마일( 321)을 주행할 수 있다. 생산가를 낮추기 위해 알루미늄 대신 철을 자동차 소재로 사용한다. 모델S의 알루미늄 플랫폼을 변형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애스톤 마틴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하는 건 배터리 때문이다. 테슬라는 201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2차 전지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완공해 배터리 생산비용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머스크는 “장착하는 배터리를 최대한 줄이고 모델S 보다 차체를 20% 정도 작게 만들어 무게를 가볍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격 인하와 함께 소비자가 전기차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각종 방안도 추진한다. 20분 만에 배터리의 절반이 충전되는 급속 전기 충전소인 ‘수퍼차저네트워크’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은 그곳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3개의 ‘수퍼차저네트워크’를 열었다. 앞으로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에 200여 개의 급속 전기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머스크가 전기차 특허 기술을 공개하고 ‘반값’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건 아직 미미한 규모인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
.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 업체인 B3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13 394만대에서 2020 1045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분위기는 더 좋다. BMW i3 5월부터 시판 중이고, 벤츠도 이번 달 B-Class Electric Drive를 시판하면서 성장세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

이트레이드 증권에 따르면 미국 6월 전기차 판매량(11893)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월에 거의 근접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지난달 최초로 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의 2%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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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전기차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우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기아차 쏘울 EV(4250만원) GM 쉐보레 스파크 EV(3990만원) 등 국내 전기차는 동급의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 대당 2000~3000만 원이나 비싸다.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 등이 보조금을 주지만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보조금 총액이 한정된 데다, 충전한 뒤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짧고 충전 시간이 길어 ‘세컨드 카’로 인식되는 수준이다
.

 테슬라와 같은 ‘반값’ 전기차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국내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려면 먼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배터리 가격도 떨어져야 한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와 같은 획기적인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하현옥·이상재 기자 중앙일보

 

시사점

 

테슬라는 되는데 왜 우리는 어려운가?   테슬라가 반값 이라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부지원, 원가절감 등을 통해서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동참해서 우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한 번 뒤쳐지기 시작하면 선두기업을 따라 잡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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