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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동, 니트산업 메카 양포동 , 경기도 양주, 포천, 동두천, 섬유산업,컨버터 / 양포동을 아십니까?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7. 4.

 

 

 

 

사진캡처 : 니트산업 메카 양포동 /  mk뉴스

 

 

 

 

 양포동을 아십니까?

2014-07-03

 

하나의 산업이 발달하려면 전후방 연관산업이 같이 발달해야 합니다경기도 양주, 포천, 동두천이 섬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였다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도 따라오기 힘든 경쟁력입니다. 기동성있는 산업벨트를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매일경제 2014.6.20자 보도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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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자바시장. 미국 최대 의류 도매시장으로, 세계 캐주얼 의류 산업을 주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유ㆍ의류 업체 2000여 개가 몰려 있고, 연간 60억달러( 6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특히 미국 섬유 수입의 약 40% LA를 거치는데, 자바시장이 그 관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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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의 한 의류 에이전트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 소재 섬유원단 무역업체인 노나코에 고급 니트 원단 800야드의 물량을 `숏델리` 방식으로 긴급 주문했다. 숏델리는 `쇼트 딜리버리(Short Delivery)`를 줄인 업계 은어로, 주문을 받아 선적하는 데까지 불과 `2` 안에 해결해야 하는 초스피드 주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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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코는 주문 내용을 바로 인근 양주ㆍ포천ㆍ동두천(양포동)에 있는 공정별 전문 업체들에 알렸다. 원단은 편직염색후가공검사포장을 거치는데, 어느 한 공정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빚어지면 숏델리는 불가능하다. 권병희 노나코 대표는 "LA 바이어가 니트 원단을 주문하고 사무실에서 받는 데까지 중국은 두 달 걸리는데, `양포동`은 선적까지 2, 운송 2주를 따져 한 달이면 충분하다" "수도권 소재 의류 제조업체들과 무역업체들이 숏델리를 할 수 있는 힘은 양포동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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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비 패턴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직물에서 고급 소재인 니트(편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양포동이 세계 니트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편직ㆍ염색ㆍ후가공 등 공정별 전문 업체가 3000여 개에 달하고,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몰려 있어 `협업 시스템`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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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ㆍ포천ㆍ동두천 등 경기 북부 일대에 형성된 섬유단지인, 소위 `양포동` 간판 아이템은 니트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표현할 수 있어 티셔츠, 트레이닝복, 내의 등에 널리 쓰이는데,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많이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 양포동 핵심 경쟁력은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인 니트 제품을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빨리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에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3000개가 넘는 섬유업체가 분업화와 오랜 시간 쌓은 노하우로 마치 하나의 기업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양포동 니트산업은 일명 `컨버터`라고 불리는 섬유벤더에서 시작한다. 이들 대다수는 매출 규모 100억원 이내인 무역 일꾼들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는 주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기 북부 섬유 제조업체 90%가 섬유벤더 주문을 수행한다.

연간 매출 50억원을 올리는 한 벤더사 대표는 "서울과 의정부 일대에 1000여 개 섬유벤더가 뛰고 있다" "대부분이 소규모 바이어를 상대하지만 노스페이스 코오롱 등 유명 아웃도어 업체는 물론 월마트 갭(GAP) 등 외국 브랜드가 요구하는 긴급 주문을 처리하는 벤더들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섬유벤더들은 단순 유통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 기획부터 계약 수주, 생산 네트워크 구축까지 중요한 일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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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로 2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신홍석 타임리스 대표는 양포동 한 공장에 새로운 기계가 도입됐다는 소식만 들리면 빠지지 않고 찾아간다. 자신이 원하는 원단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적시에 생산해 줄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또 생산업체가 개발한 특이한 원단소재나 디자인이 있으면 들고 와서 새로운 원단을 만드는 시도를 한다. 이렇게 자체 제작한 샘플 원단만 해도 수천 가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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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단순 가공과 염색만으로 대량 오더를 따는 것은 이제 중국 동남아 등에 밀려 경쟁력이 없다"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외국 바이어들 오더를 따내려고 늘 양포동 업체들과 협력해 1년에 300~400개에 달하는 새로운 니트 원단 아이템을 개발한다"고 했다.

30
년 역사를 지닌 염색 전문업체인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는 "염색만 하더라도 원단 특징에 따라 그에 적합한 설비와 방법이 달라 한 업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고 각자 전문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섬유벤더들이 계약을 성사시켜 물량을 확보하면 즉각 양포동 생산라인이 움직인다. 대기업이 주로 공급하는 원사와 외국인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한 봉제를 뺀 나머지, 즉 편직ㆍ염색ㆍ후가공ㆍ검사ㆍ포장까지 대부분 니트 생산 체계가 양포동 몫이다.

니트 원단 생산공정을 모두 거쳤을 때 소요되는 기간은 2주일 남짓. 미국 LA는 배로 열흘, 프랑스 파리는 비행기로 이틀 안에 운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내에 주문이 해결되는 셈이다. 트렌드가 급변하는 패션 산업에서 중국과 납기를 비교했을때 한 달 이상 차이 난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 차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김숙래 한국섬유소재연구원장은 "양포동의 납기 대응력과 품질 수준은 이미 세계적 반열에 올라 있다"고 했고, 홍진기 산업연구원 산업입지팀장은 "나름대로 양포동 내에서 기업 간ㆍ전후방 산업 간 네트워킹이 활발해서 내부적으로 필요한 원ㆍ부자재를 상호 원활히 공급하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기획취재팀=민석기 차장 / 정순우 기자 / 안병준 기자 / 중소기업부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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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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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따라올수 없는 경쟁포인트가 있다. 단순 가공으로는 승산이 없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 급변하는 고객수요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서도 여전히 제조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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