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40년 명장, 유럽 명문 축구단 맨유의 퍼거슨 감독
2014-06-12
박지성이 뛰었던 유럽의 명문 축구단 맨유를 맡았던 퍼거슨 감독의 리더십은 여전히 희자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리된 내용을 보니 참으로 리더십에 대하여 시사하는 것이 많네요. 매일경제 2014.6.11.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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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직접 소개한 리더십은 단순했다. 일관성이었다. "지난 40년간 감독생활을 하면서 항상 변함없이 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뜨거운 스포츠 축구를 누구보다 차갑게 다뤄왔던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소개한 리더십 비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일관성을 계속 유지해라
"성공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나는 맨유 유소년팀을 뽑기 위해 부모들을 직접 만나고 다녔는데 맨유에서 몇 년이 지나 유명 선수가 되고 나면 엄마가 아들을 못 알아보는 일도 많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나는 그런 선수들한테 주말에 집에 좀 다녀오라고 한다."
퍼거슨 전 감독은 시종일관 `사람이 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북부 고븐이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다. 퍼거슨은 양친이 모두 아침 일찍 조선소에 일을 나갔기 때문에 늘 할머니가 점심을 챙겨줬다. 그는 "나는 시작이 초라했던 노동자 계급 사람이기 때문에 리더가 되면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잘 안다"며 "성공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말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2. 5년 단위 장기계획 먼저
"내가 43세 때 맨유에 왔는데 그때 맨유는 리그 하위권이었다. 성적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단기적인 접근은 의미 없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발판이 필요했다. 유소년 클럽을 먼저 키운 것도 그 때문이었다." 퍼거슨 전 감독이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때 맨유는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새로 부임한 퍼거슨은 당장 성과를 내기보다는 선수들 몸을 만들고 기강을 바로잡았다.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11위까지 올라와 있었다.
맨유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4~5년 단위로 장기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맨유의 라이언 긱스나 AC밀란의 파올로 말디니 등이 10대 때 퍼거슨에게 발탁돼 20년간 장기 선수생활을 했던 대표적인 예다.
3. 관찰 후 결정은 신속하게
"저는 관찰의 힘(Power of Observation)을 믿습니다. 물론 선수들을 관찰하다 보면 때로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도 보게 되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소중한 하프타임 8분을 잘 쓸 수 있습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유소년팀부터 1부리그 선수들까지 모든 선수들 트레이닝 세션에 참관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코치들이나 하는 일을 감독이 직접 나서서 하는 바람에 불편해하는 코치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짧은 시간에 감독이 용병술을 펴기 위해서는 평소 선수들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관찰해 놔야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4.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다
퍼거슨 전 감독이 어디를 가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그토록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이다. 맨유 선수들은 세계 최고 축구클럽에 걸맞게 최고 대접을 받는다. 시즌당 수백억 원대 연봉을 받고, 각 나라에서 최고라는 이들이 맨유에 모인 것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크리스티아누(호날두) 같은 선수들은 처음에 워낙 거만하게 굴어서 라커룸에 가면 데이비드(베컴)랑 다른 선수들이 양말을 집어던질 정도였다"며 "하지만 그건 라커룸에서 얘기고 그라운드에서는 팀이 모든 개인들에 우선한다는 걸 강조한다"고 말했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으로 있을 때 더욱 소중한 개인이 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게 그의 감독 철학이다.
5. 계속 이기려면 휴식부터
"리그에서 두 번 세 번 우승할 때마다 내년에도 다시 리그컵을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13차례를 우승했다. 비결은 쉬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쉬어야 한다." 퍼거슨 전 감독은 미디어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매주 토요일 경기가 끝나면 미디어들이 몰려오지만 나는 모든 걸 뒤로하고 밖으로 나간다"며 "경기 시간에 몸속에서 솟구쳤던 아드레날린을 통제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 번 이기는 것도 쉽지 않지만 계속해서 이기는 것은 더 어렵다. 그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지만 승리에 도취되거나 실패에 천착하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몬테카를로(모나코) = 한예경 기자]
= 시 사 점 =
명장이 되는 비결은 원칙의 일관성있는 실행이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원칙대로 진격하고, 끝까지, 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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