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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부품계열사들의 수익구조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6. 10.

 

 

 

 

 

 

 

삼성전자와 LG전자 부품계열사들의 수익구조

2014-06-10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품협력사들의 성과를 잘 보면 큰 통찰을 얻을수 있습니다. 어느 협력사가 잘 나가는지 보세요. 조선일보 2014.6.2.자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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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계절적인 비수기를 극복하고 영업이익 84900억원을 올렸다. LG전자도 업계 전망을 웃도는 영업이익 5040억원의 호(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부품 계열사 실적은 상반된 모습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05억원의 영업적자(赤字)를 기록했고, 삼성전기는 이익 규모가 151억원에 그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943억원, LG이노텍은 631억원의 흑자(黑字)를 기록했다. 완제품 제조사들은 함께 웃었지만, 아래에 있는 부품 계열사들의 희비(喜悲)는 엇갈린 것이다.

실적이 상반된 이유는 양측의 수익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의 부품 계열사들은 생산량의 60% 이상을 삼성전자에 납품할 정도로 내부 의존도가 높다. 삼성이 스마트폰·TV 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기 때문에 자연히 부품 구매량도 제일 많다. 이는 '양날의 칼'이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이점은 있지만, 삼성전자 제품이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회사 실적이 춤을 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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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삼성·LG 부품계열사 실적 비교 그래프 실제로 갤럭시S4가 세계 시장을 휩쓸었던 작년 2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11200억원을 냈다. 삼성전기도 이익 22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눈에 띄는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올 1분기에는 양사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SK증권 정한섭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갤럭시S5 출시 효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삼성 스마트폰에 집중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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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품 계열사는 삼성전자의 경영 기조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긴축 경영을 선언하며 원가 절감에 나섰다. 마케팅 예산을 크게 줄였고 부품 납품가격도 낮췄다. 납품가 인하는 부품회사 실적과 바로 연결된다. 한 협력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부품가격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부품 계열사들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 탓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의 단가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업체와 주로 경쟁하는 삼성전기의 경우 엔(
)화 환율이 오르면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부품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카메라 모듈, HDD(하드디스크) 모터 등이 그런 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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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계열사들은 한동안 그룹의 '애물단지'로 불렸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도 파주에 신공장을 세워 공급 물량은 크게 늘었는데 LG전자의 TV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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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생존' 차원에서 다양한 거래처를 뚫었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샤오미 등 중국·대만 업체에도 액정화면 패널을 공급한다. 그 결과 작년부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부품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50%도 안 된다" "북미, 중국 등 다양한 시장과 업체와 거래하기 때문에 특정 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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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텍은 신사업으로 활로를 찾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TV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이나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최근에는 차량용 부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자동차에 전자 통신장비를 접목한 '스마트카(smart car)'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여서 이 사업에 먼저 뛰어든 LG이노텍은 향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부품 계열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기 신춘범 상무는 4월 기업설명회(IR)에서 "'(
)삼성전자'를 하겠다는 의지로 신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TV 업체들이 초저가 완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완제품 업체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부품 회사들도 특정 회사 의존도를 줄이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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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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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들도 이럴진대 일반 협력사들이야 오죽하겠는가성과의 실체를 잘 봐야 한다. 큰집에 의존해서 먹고사는 구조인지 아니면 자율적으로 먹고사는 구조인지. 내 목숨을 남에게 맡겨놓을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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