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버란트 아이콤(ICOM) 회장
약자들이 사는 법
2014-06-03
약자끼리 뭉치면 되는데 왜 안될까요? 약자끼리 잘 뭉친 아이콤 사례를 보겠습니다. 매일경제 2014.6.1.자에 보도한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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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중 하나는 연합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아이콤(ICOM)이 이런 전략을 쓰는 대표적인 업체다. 국내에는 생소한 아이콤은 전 세계 65개국 90개 광고·마케팅 회사의 연합체다. 따로 두면 아주 작은 회사지만 뭉쳐 놓으면 연간 집행하는 금액이 35억달러, 수익이 5억달러에 이르는 큰 집단이 된다. 1898년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크레머크라셀(Cramer-Krasselt)도 아이콤 멤버다. 국내에는 독립 마케팅 회사 ‘허밍IMC’가 유일하다.
게리 버란트 아이콤 회장(71)은 최근 허밍IMC와의 협력관계 차 한국을 찾았다. “저희는 작더라도 상장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만 회원으로 받아요. 작은 대행사가 전 세계를 무대로 고객사의 마케팅을 도와주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네트워크를 이루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큰 대행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게리 버란트 회장은 “회원사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48시간 내 답변을 줘야 한다”며 사례를 들었다. 한 화장품 업체의 광고 경쟁에 참여할 예정인 회원이 “어떻게 진열해야 판매 효과가 높을지 아이디어를 달라”며 아이콤 멤버들에게 SOS를 쳤다. 이틀 새 각국에서 성공적인 전시 사진이 백여 장 쏟아졌다. 덕분에 이 회원사는 PT에서 이길 수 있었다.
그는 “자신도 언제 도움을 요청할지 모르기 때문에 질문이 들어오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발적으로 도와준다”며 “전혀 모르는 새로운 산업의 고객을 유치할 때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게리 버란트 회장은 30년 이상 글로벌 광고 회사에서 근무한 업계 산증인이다. 1966년 언론학으로 유명한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을 졸업한 뒤 마케팅 사관학교로 꼽히는 GE에 입사해 잭 웰치와 함께 일했다. 미 해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복귀한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이었던 GE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GE 같은 큰 회사는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때 대행사를 쓸 수밖에 없어요. 대행사에 실무를 맡기고 뒷짐 지느니 차라리 대행사에 가서 다양한 업종을 다루며 재미있게 일해보자 생각했죠.”
명순영 기자 msy@mk.co.kr , 사진 : 윤관식 기자
= 시 사 점 =
한 사람만 제대로 자리를 지키면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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