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회사가 급성장할때 나타나는 어려움
2014-03-31
회사가 사장의 의도와 관계없이 급성장하면 위험하기도 하죠. 커지는 회사를 커버할 정도의 경영역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경제신문이 2014.3.21. 보도한 고영테크놀로지 사례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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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장비기업 고영테크놀로지는 3차원(3D) 납도포검사기(SPI)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2D로 하던 검사를 3D로 바꿔 세계시장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다. 하지만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급격히 둔화했다. 2009년 269억원이었던 매출이 3년 뒤인 2012년 1078억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3.8% 증가(1119억원)에 머물렀다.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단계에서 종종 나타나는 ‘성장통’이었다.
지난해 고영의 매출이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은 구매 주문이 줄어든 때문이 아니었다. 2010년부터 3D 부품 장착 및 납땜검사기(AOI) 시장에 뛰어든 덕분에 고영이 만든 제품을 사려는 주문은 계속 늘었다. 문제는 내부에 있었다. 늘어난 부서와 임직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기 시작했다.
고광일 고영 사장은 “영업부서에서 요구한 제품의 스펙(기능)을 연구개발(R&D)부서에서 놓쳐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생각을 알 정도로 친밀하게 지내던 100명도 안되는 임직원들이 본사만 240명, 해외법인까지 합하면 300여명으로 늘어나자 혼선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업부서와 개발부서가 제대로 소통만 했더라도 거둬들일 수 있었던 판매액이 200억원을 넘는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고 사장은 단기간에 급팽창한 조직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가 좌초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교 사례를 발굴한 뒤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식으로 각 부·팀의 회의 방식을 바꾸고
△연구소에서 생산프로세스 효율화와 관련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실시한 뒤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회성이 아닌 교육활동을 유도하고
△대학교수들이 맞춤형으로 부문별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말에는 직원들 사이에서 소통을 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부를 하자’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여는 등 직원 한 명당 100만원 이상의 교육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략 ~
안재광 기자
= 시 사 점 =
왜 삼성 창업주 이병철, GE회장 잭웰치가 자기 시간의 80%를 사람관리에 투자했을까? 결국 사람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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