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데이
[전략] 스피드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어떻게?
2014-02-28
중소기업의 핵심경쟁력 중에 하나가 스피드입니다. 이를 잘 실천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2014.1.7.에 보도한 에스피지 사례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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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제어용 모터 제조업체 에스피지의 여영길사장(51)은 자다가도 몇 번씩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놓친 전화나 메시지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에서 매출의 70%가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 사장의 휴대폰은 밤낮이 따로 없다. 여 사장은 “해외 지사장들이 영업하다가 막힘이 없도록 바로 나와 얘기를 하도록 했다”며 “문자 하나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여 사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일처리 속도”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에스피지가 경쟁하는 곳은 오리엔탈, 파나소닉 등 주로 일본의 대기업들이다. 이들은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의사결정은 느린 편이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려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여 사장의 생각이다. 에스피지 임직원 모두가 피드백을 빨리 하기 위해 노력한다. 빨리 답변하는 게 이 회사의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여 사장은 “업무 중에 벌어진 실수에는 관대하지만 고객에게 ‘늦은 답변’을 하면 철퇴가 가해진다”고 설명했다. ‘고객 대응’이 24시간 이내에 안 되면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
하이얼 메이디 하이신 등 중국 가전업체들이 일본산 BLDC모터(브러시가 없고 가볍고 작은 모터)를 다른 나라 제품으로 바꾸려고 하자 여 사장은 한 달에 2~3번씩 중국에 가 영업을 뛰고 있다. 법인장이 결정하지 못하는 것을 현지에서 바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여 사장은 “냉장고나 에어컨 등 전통가전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경 관련 제품까지 일본 모터를 대체하는 납품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BLDC부문 매출이 작년 9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안재광 기자
= 시 사 점 =
빠르기만 해도 경쟁력이 생긴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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