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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이야기/지식비타민

아프리카도 한국을 부른다.

by 기프트데이 판촉물 2014. 2. 11.

 

 

[전략] 아프리카도 한국을 부른다.

2014-02-10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이나 일본은 벌써 아프리카에 진출했죠. 이제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에 진출할 차례입니다. 우리에게는 중국, 일본이 가지지 못한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눈물입니다. 눈물로 얼룩진 아프리카를 우리가 가서 닦아주면 사업도 잘 되지 않을까요?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2014.2.9자에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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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륙, 9억이 넘는 소비자, 풍부한 지하자원. 아프리카는 아랍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잠재력을 품은 미지(
未知)의 시장이다. 많은 기업이 그 잠재성을 알고 있지만, 낙후한 인프라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하길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파워' 저자이기도 한 마하잔 교수는 "역설적으로 기업가 정신이 가장 살아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내전으로 전기가 끊기면 발전기와 변압기를 판매하고, 안정된 금융 시스템을 박탈당하면 환 투기로 돈을 법니다. 짐바브웨에서 정부가 휘발유 사용을 규제하면서 주유소들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자, 영세 자영업자들은 자기 집을 주유소로 전환하고 국경을 넘어 석유를 사들여 장사를 하기도 했지요
."

그렇다면 기업은 아프리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마하잔 교수는 "35000만명이 넘는 아프리카 중산층을 공략하되 그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집트에선 유럽과 한국의 가전 업체가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중산층과 저소득층은 그런 제품을 쓰지 않는다. 이들은 대부분 현지 제조 업체가 만든, 낡은 드럼통에 모터를 달아 만든 반(
)자동 세탁기를 사용한다. 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세탁 세제를 팔려고 하는 생활용품 업체는 자신들이 만든 세제가 이런 세탁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쓸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마하잔 교수에 따르면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지구 상에서 명품 브랜드에 가장 집착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세네갈과 케냐에 갔을 때 젊은 운전기사들이 고급 디자이너 제품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어떻게 저들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비결을 알고 난 뒤 깜짝 놀랐죠.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이 중고였던 겁니다. 저는 애틀랜타에서 한 나이지리아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중고 브랜드 셔츠를 대량 구입해서 그걸 자국에서 무게로 팔고 있더군요."


하지만 외부인이 아프리카 소비자들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시장에 대한 신뢰성 있는 자료 자체가 매우 부족하다. 아프리카의 거대한 지하경제는 시장조사를 어렵게 만드는 주된 장애 요인 가운데 하나다. 마하잔 교수는 아프리카에서 지하경제의 현장을 종종 목격하곤 했다. 자동차 트렁크에 여행용 가방을 담은 SUV 한 대가 다른 SUV 운전자와 만나서 여행용 가방을 서로 주고받았다. 가방엔 현금이 들어 있었다.

"
무슨 범죄 현장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알고 보니 자동차 딜러와 새로운 SUV를 구입하는 구매자가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더군요." 마하잔 교수는 "소비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그들이 속한 사회적 뉘앙스를 읽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처럼 시장 자료가 부족한 나라에선 직접 시장과 골목을 쏘다니고 몸으로 부딪치며 사회적 뉘앙스를 읽어야 합니다
."

조선일보 오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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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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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부해야 한다.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현지에 가 보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파트너를 찾는 순으로 하면 된다. 하루 아침에 안된다. 1~2년은 공부하고, 현장답사가고 해야 비로소 아프리카가 가슴에 들어올 것이다.

 -지타의 지식비타민-